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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맛집 중화동 제일시장 넝쿨곱창 얼마 전 중화동 제일시장 골목으로 이사했다. 적당히 짐을 정리하고 나서 주변 탐색을 해보니, 반경 1.5km 이내에 곱창집이 7~8 곳이나 된다. 범위를 더 넓히면 당연지사 더 많은 곱창 전문점을 찾을 수 있다. 그래도 가장 합리적인 거리 내에서 곱창집을 검색해보니 4~5 곳 정도는 추운 겨울에도 슬리퍼 신고 나가 맛볼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 곱창집들 중 첫 번째 방문으로 "넝쿨곱창"을 방문한다. 집 정리를 하다 보니 늦은 시간에 집에서 출발해서 나왔지만 시장통이면서도 이면 도로 치고는 꽤나 넓은 도로로 연결되어 있어 음식점이 이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고 있다. 테이블 5개 정도의 작은 식당인데 우리보다 먼저 들어온 사람들로 안쪽 3개의 테이블은 이미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 사람들.. 2020. 1. 16.
가성비 좋은 모비딕 45큐브 어항 구매기. 이사오고 물잡이를 시작한지 2주 정도 되어가던 시점이었다. 청소를 위해서 구석구석을 쌓여 있는 아직 정리를 다 못한 짐을 끄집어내고 청소기를 돌리던 중 어항 모퉁이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실리콘 벌어짐현상이었다. 당장 내일은 아닐지라도 멀지 않은 미래에 어항이 터질 수 있는 위험을 발견한 것이다. 같은 시기에 구매한 셀*스의 3자 광폭 어항은 여전히 짱짱한 상태인데 개인 DIY 제품은 벌써 터질 기미가 보인다. 수족관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개인 DIY 제품들이 5년이 넘으면 그런 현상이 많이 보인다고 그런 작은 차이가 노하우의 차이에서 발생한다며 브랜드나 유명 제조사의 제품을 쓰라고 권한다. 그래도 개인 분양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해서 6년간 잘 사용하였으니 제 몫은.. 2019. 12. 31.
열대어 사료, 오또히메 직구기 열대어 마니아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열대어 사료가 있다. 바로 오또히메다. 몇 년 전, 이 사료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어서 물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유통량도 적어지고 가격도 상당히 비싼 편이어서 직구를 시도하기로 했다. 양질의 단백질과 천연재료만으로 만들어진 이 사료로 애어들의 훌륭한 영양공급원으로 일본 내에서는 마니아뿐만 아니라 양어장 사료로 쓰이는 듯하다. 가까운 벗이 일본과 중국의 구매대행 업을 하고 있어 도움을 얻어 진행할 수 있었다. 통관이 안되면 폐기할 요량으로 도전을 하였는데 의외로 손쉽게 검역과 통관을 진행할 수 있었다. 통관에 실패하면 내돈들여 주문하고 폐기까지 해야 하는 암담한 현실을 마주할 수도 있지만 성공하면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우선 구매하고.. 2019. 12. 30.
맛있는 녀석들이 다녀간 정통 부대고기 방문!! 필자도 여러번 소개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의정부는 부대찌개가 유명하다. 의정부역에서 거리는 조금 있지만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까지 있을 정도로 그 유명세는 대단하다. 그런데 오늘은 부대찌개 골목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을 찾았다. 생각보다 집에서 너무 가까워서 한번 놀라고, 맛있는 녀석들이 방문했던 사실에 두번 놀란다. 여러 방송에서 소개되었지만 우리동네 맛집같은 곳, 의정부 정통부대고기 집 바로 뒤에 있는 길을 달리길 3분이나 채 지났을가? 눈 앞에 보이는 간판,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맛집이 있었나? 평소에는 차량통행량이 많지 않고 차가 없다면 접근하기가 많이 어려운 곳이어서인가? 바로 옆 주차장에 차를 대고 편히 자리에 앉는다. 방송에 출연한 맛집들은 줄을 길게 서있기 마련인데 쉽게 자리에 앉을 수 .. 2019. 12. 28.
기름은 적게 요리는 맛있게 톰슨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한 지 반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갔다. 신혼집에서 사용할 요량으로 미리 삼성페이 이벤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해 두었다. 하지만 이사가 생각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포장 그대로 한쪽 구석에 애물단지처럼 나둘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슬픈 사연이 있는 녀석에게 오늘 드디어 빛을 찾아 주었다. 필자는 오븐레인지가 있고, 부모님댁에는 가스 오븐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이런 종류의 조리기구를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취방에 전자레인지가 필수이듯, 신혼집에는 에어프라이기가 필수라고 하여 지난 여름 삼성페이 구매 이벤트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였다. 오랜 시간동안 박스안에서 편히(?) 잠자도 있었을 에어프라이기가 작동에 이상이 생긴건 아닌지 차근차근 살펴본다. 오븐과 오븐레인지를 대신 할 수 있.. 2019. 12. 28.
원예(가정)용 분무기 최종 보스 말로렉스 압축분무기 역시 취미생활은 아이템전이다. 아이템이 없다고 취미생활을 못하는 것은 아닌데 아이템이 있으면 조금 더 편해진다. 그러한 편함을 추구하고자 인류의 기술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며칠 전 사용하던 미스트 타입의 분무기의 압력이 약해진 것을 발견하곤 그전에 발견해둔 아이템을 빠르게 최저가로 영입하기로 했다. '말로렉스 마스터 에르고 1500'을 구입하다. 이리저리 최저가를 찾아 하이에나처럼 떠돌던 그때, 최저가의 1L짜리를 발견했는데, 1.5L 자리를 주문해도 타 사이트의 1L 용량과 가격의 차이가 없다. 오히려 더 저렴한 곳도 있다. 그만큼 내가 경쟁력 있게 검색했다는 생각과 함께 옥션에서 주문하여 받았다. 일단 외관은 수입 고급 원예용 압축 분무기답게 매끄럽고 튼튼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다. 제품을 만지면.. 2019. 12. 27.
연인들의 달콤함을 담은 망원동티라미수 연남동 티라미수를 방문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남자 3명이서 추운 겨울을 벗어나기 위해 눈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았는데, 그곳은 하필 이면 연인의 달콤함을 한 컵에 담아 놓은 듯한 티라미수를 만날 수 있는 망원동 티라미수(연남동점)이었다. 이 순간 일을 하고 있을 여자 친구가 떠오른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카페 내의 분위기나 달콤함이 그렇다 보니 가급적이면 연인과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다. 우리들은 '남자들끼리 이런 곳을 찾는다는 것'은 스스로 패배자의 길을 걷는 것이라며 투덜 대면서도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한 우리들은 이 말이 어색함에 내뱉은 쉰소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만큼 우리들은 오랜 시간을 함께 했나 보다. 이 녀석들과 알고 지낸지도 30년이 다 되어 간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2019. 12. 26.
회 먹으로 가자! 노량진 수산시장. 연말, 연시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은 노량진 수산시장. 연말이면 송년회 새해에는 신년회 한주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약속이 있기 십상이다. 청첩장 모임을 가지다 보니 그 만남의 양이 몇 년 치의 약속을 한 번에 다 잡는 듯하다. 결혼을 핑계로 못 만나던 이들을 집에서 불러내기 더 좋아진 것이다. 수년 째 SNS로만 연락하던 친구들도 쌍수 들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나오니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없는 겨울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꼬꼬마 시절에 부모님 손잡고 가봤던 곳을 이제는 친구들과 회 먹으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 어릴 적 호객행위에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혼란스러웠던 그런 시장의 모습은 많이 사라져서 통행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예전에는 한걸음 옮기기가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노량진 역에서 수산시장으로 .. 2019. 12. 26.
압구정 / 논현동 간단한 분식 한 끼 변강쇠 떡볶이 결혼 준비로 바쁜 중간에 금난새 오케스트라까지 일정에 넣어 버리니 모든 행사를 다 참석할 수 있지만 반대로 간단한 식사 한번 할 수 없는 하루가 되어버렸다. 하루 종일 잠깐 들러서 확인하고 이동하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찌어찌 예정했던 일정은 모두 마쳤지만 식사를 할 시간조차 없어 하루 종일 주린 배를 움켜쥐어야만 했다.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한 청담동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너무 늦은 시간인가? 8시가 갓 넘은 시간임에도 여기저기 문을 닫은 식당과 마감을 하고 있는 식당들로 우리가 밥을 먹을 장소는 마땅치 않아 보인다. 늦은 시간 밥 집은 문을 닫은 시간밥을 파는 술집이라도 들어갔어야 하나 아니면 고기 집을 가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빈자리 없이 사람이 붐비는 분식집을 발견하고 이 곳으로 입장한다. 연예인들.. 2019. 12. 23.
왕십리 연탄구이 집 인계동 껍데기 글을 쓰는 지금은 12월 중순이다. 식당을 방문한 시점은 11월 말인데, 그 날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11월이었다. 기온이 갑자기 영하권으로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내렸던 날이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청첩장을 손에쥐고 사람들을 만나는 중이다. 어느 모임이나 중간 보스급인 녀석들이 음식점을 선점하고 기다리고는 한다. 그게 아니라도 누군가 음식점을 강하게 추천하면 자연스레 그 곳으로 향하게 된다. 이날 모임의 장소는 고등 시절을 통틀어 유일한 여 후배가 가장 늦게 도착하고는 태연하게 이 곳으로 우리 일행을 이끌었다. 이번 모임의 주선은 내가 시작했지만 운영은 어찌어찌 잘 되어간다. 이런게 역할 분담일 것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일행들의 옷은 두터운 겨울 패딩을 꺼내어 입은 행색이다. 때문에 누구 하나.. 2019. 12. 19.
귀여운 피규어와 싱그러운 테라리움이 있는 신 수족관 한 분양에서 10,000시간을 공부/일을 하게 되면 그 분야의 프로가 될 수 있다는 말을 을은 적이 있다. 나는 물생활에서 프로라고 말할 지식은 없지만 그래도 오래 꾸준히 즐기고 있다고는 말하고 싶은 사람 중 하나다. 논현동 신 수족관 최근 한 수족관을 방문했다. 몇 년 전에 스치듯 지나가면서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읭? 이 비싼 동내에 수족관이 있어?" 임대료나 감당할 수 있겠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여전히 그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아니 오히려 이 샵의 사장과 오래전 타 샵에서 한번의 인연이 닿은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먼저 알아보고 아는 척을 해주니 기분이 좋다. 강남대로에서 논현동고개 끝자리에 도착하면 야쿠르트빌딩 건너편으로 누가봐도 수족관이 있을거 같지 않은 이곳에 당당하게 자리잡은 .. 2019. 12. 11.
종로타워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 종각 건너편에는 종로타워가 있다. 몇 해 전까지만해도 이 건물 지하에 반디엔 루인스가 있어서 약속시간 전까지 머무르며 책이며 문구며 구경하였던 기억이 있는 건물인데, 반디엔루인스는 자리를 비우고 종로서점과 푸드코트가 자리하고 있다. 오랜만에 종로타워에 있는 WeWork으로 외근을 나올 일이 있어 나온김에 점심을 먹고 회사로 복귀하고자 지하에 있는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을 들른다. 한국 사람치고 알러지 있는 사람 빼고 카레를 안먹어본 사람을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 만큼 카레 소비량은 생각보다 어마어마 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 중 오늘은 일본식 카레를 먹으려한다. 오랜만에 외근에 기분이 들떠 있는데, 서점입구로 들어와 카레전문점을 찾으니 뭔가 기분이 이상해지려는 찰나, 서점안에 음식 냄세가 생각보다 안난다는.. 201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