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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17

기다림 끝에 마주한 강릉 원조순두부짬뽕 서울에서 강릉으로 다시 울릉도로 가는 길, 길 중간 강릉에서 1박을 하기로 한다. 울릉도로 가는 길 중간에 머물러 여유를 느끼려 했지만 식사 장소나 커피숍은 그런 여유를 내어주지 않았다. 기차역에서 택시를 타고 우선 툇마루로 향했다. 툇마루로 향하자고 했을 때, 기사님은 그곳이 어딘지 안다며 당당하셨지만, 도착한 곳에는 이전했다는 현수막만 남아있었다. 약도를 보고 이동하길 5분여 결국 택시기사님의 GG 선언으로 여행 짐을 짊어진 채로 터벅이며 툇마루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목적지는 이곳이 아니지만 목을 축이고 밥 먹으러 갈 생각이었다. 길게 늘어선 줄은 4~50분은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우리는 2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동화가든으로 이동해서 줄을 서기로 한다. 동화가든도 전화해보니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 2020. 11. 17.
여름휴가지 물회 맛집 속초 / 봉포머구리집 장모님과 와이프, 어색한 조합이랄 수 있겠지만 기분 좋게 동해 바다를 향해 당일치기 드라이브를 간다. 어느새 시작된 여름 날씨가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창 밖에 내어놓은 화초는 이내 목이 마른 지 힘없이 고개를 숙인다. 때 이른 여름 날씨를 피해 여름 관광지인 속초/고성을 다녀왔다. 연중 주말이면 수도권을 벗어나 푸른 바다가 있는 동해로 삼삼오오 달려가기 마련이지만, 속초/양양하면 떠오르는 피서법이 무엇일가? 유독 여름은 바다에 몸을 담가 열을 식히고 설악산의 높고 험준한 산을 배경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다니게 된다. 게다가 몇 해 전 뚫린 서울 양양 간 고속도를 타고 기분 좋게 달리다 보면 어느새 푸른 동해바다를 마주하게 된다. 멋진 경관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있으랴? 딱히 계획을 가지고 .. 2020. 6. 18.
속초 교동짬뽕순두부 두두, 맛있는 건 다시 찾게 찾게 된다. 수년 전 가족여행 때 방문한 후 이전 / 공사 지연으로 방문할 기회를 얻지 못했던 두두, 이번 속초여행에서 와이프와 함께 방문했다. 2018년 여름 SBS 동상이몽에서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방문하였으나 음식을 접할 기회는 갖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영업시간만 잘 지킨다면 맛있는 음식을 접할 수 있다. 이전한 장소는 기존의 위치 보다는 외진 곳으로 물치항에서 가까운 곳이다. 해마다 속초는 여러 이유로 방문하는 곳이다. 그리고 방문할 때마다 생각 나는 음식이기도 하다. 때문에 다시 접하기까지 기다림이 길었다. 주소 : 강원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229-13 물치천로 35-33 메뉴 : 짬뽕순두부 9,000원, 순두부 9,000원, 수육 22,000원, 공깃밥 1,000원 영업시간 : 09:00 ~ 19:0.. 2020. 3. 3.
김정옥 할머니 순두부 [강원도 / 속초] 김정옥 할머니 순두부 본점 [강원도 / 속초]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의 폐해속에서 도피처를 찾는 노력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국이 미세먼지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좁은 나라여서, 이전에 삼한사온이었던 한반도가 이제는 삼한사미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다.삼한사미 : '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최근 겨울 날씨를 비유하는 신조어이다.먼지와 황사를 피할 곳으로 동해를 손꼽는 사람들이 있지만 동해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곳은 아닌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보다 먼 제주도나 더 먼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이유 중 하나이다.추운 날씨여서 인지 미세먼지가 조금은 수그러든 속초에서 순두부를 먹으려한다. 날씨가 찬만큼 따듯한 순두부가 우리를 만족시켜 줄 수 있으.. 2019. 2. 27.
연인의 빵, 봉 브레드 [강원도 / 속초] 봉 브레드 [강원도 / 속초]겨울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키장과 빙상으로 향했을 것이다. 스키 보드 메니아는 설원을 누빌 것이고 낚시꾼들은 손 맛이 그리워 얼픔판 위에 구멍을 뚫고 손맛을 기다리는 계절에서 필자는 속초에 먹거를 찾아 해메이고 있다.몇개 전부터 "봉브레드가 맛있데"라는 말을 수차례 들어왔지만, 항상 만석 닭강정만을 사서 길을 재촉하였기에, 오늘은 여자친구가 먹어보지 못한 봉브레드를 방문하고자 한다.네비게이션이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알람을 주는 순간 왕복 8차선의 도로 양 옆으로 승용차가 즐비하게 주/정차되어 있다.봉브레드는 주차장이 없다. 그러니 알아서 차를 잘 숨겨 두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이면도로 한쪽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매장을 방문했다.봉브레드의 단연 인기 품목은 갈.. 2019. 2. 22.
1박2일, 속초 아바이순대 단천식당 [강원도 / 속초 / 아바이마을] 1박2일, 속초 아바이순대 단천식당 [강원도 / 속초 / 아바이마을] 겨울 바다 여행은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새해 첫날, 일출을 보기 위해서 동해 바다를 찾는 이도 있을 것이고, 답답한 마음을 떨쳐내기 위해 바다를 찾는 이도 있을 것이다. 지난 해에는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해서 인지, 여자친구다 답답한 마음이 든다 하여 동해바다를 찾았다. 해마다 낚시하러 3~4번은 들렀던 속초 바다인데도, 괜시리 반갑게 느껴진다.'1박 2일' 촬영지라고 하여 기대감을 높여주며, 이 단천식당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동명항 구 수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는 겟배 생선구이집이 있었으나. 화재 이후 신 시가지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문제인 대통령이 의원이던 시절에도 방문했다고 단체사진을 찍어두었는데, 단체 사진에서 .. 2019. 2. 21.
고성 ,속초, 양양을 아우르는 메밀국수 맛집 실로암 메밀국수 ### 강원도 메밀국수 맛집 실로암 [강원도 / 양양] ### 서울 홍천 양양을 잇는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고성, 속초, 양양을 아우르는 강원 북부 지방을 여행하기가 좋아졌다. 연일 일교차는 크지만 맑은 날씨로 나들이 하기가 너무 좋아졌다.이번에는 십 여년 전부터 다니고 있는 '실로암 메밀국수'를 기록해본다. 강원도 하면 생각나는 식재료는 감자, 옥수수, 메밀이다. 막국수는 춘천이 유명하지만 그래도 이곳의 음식도 정갈하고 깔끔하여 근처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방문하고 있다.이 곳 건너편의 빨간 지붕의 작은 집에서 장사할 때부터 다녔고 확장해서 이렇게 해 놓아도 1년에 한번 이상은 방문하고 있다.메뉴와 안내문이다. 우리가 10시 35분에 도착했으니 개점 직후 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3 테이블 정도가 손님이 자.. 2018. 10. 3.
속초 낚시 캠핑 ### 속초 낚시 캠핑 ### 오랜 시간 낚시를 해왔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취업을 한 이후에는 캠핑 장비를 하나씩 모아왔다.때로는 낚시대를 사서 모으다. 양어장 붕어의 간사한 입질이 질려 자연지로 향하게 되었고, 이때 파라솔을 그리고 카메라를 샀더니 사은품으로 텐트를 라면을 먹으려면 버너가 필요하여 하나씩 모은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이번에는 모아둔 장비가 총 동원 된 캠핑 낚시를 한다. 친구와 2박 3일을 한자리에서 낚시를 시도해 보았지만 이번에는 바다가 고기를 내어주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그렇게 비가 내리는 속초의 하루와 이른 아침에도 내리쬐는 햇살을 마주하고 돌아왔다. 2018. 5. 14.
명품 명란젓 [선호식품] ### 자취생의 필수품, 젓갈!, 명품 명란젓 ###내 기준으로 자취생의 음식이란 자고로 보관이 용이하며, 쉬이 상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의미에서 젓갈과 장조림 그리고 장류들은 자취생에게 없어서는 안될 좋은 아이템이다.오늘은 G시장에 이벤트 품목에 명란젓갈이 생각보다 많이 할인된 가격에 올라와 있길래 주문했다. 평소에도 명란젓갈을 좋아하지만 비싸서 못먹는다. 그런데 할인된 이유가 명란젓 파치(알의 피막이 상하여 상품가치가 손상된 제품)라서다. 일반 가정에서 먹는대는 전혀 이상이 없으니 2개 주문한다. 유통기한도 넉넉하니 쟁여두고 먹어보자. 국어사전파치 (破-) [파ː치] [명사] 깨어지거나 흠이 나서 못 쓰게 된 물건.출처 : Naver Dic.명품 명란젓, 속초에서 생산했다고 하는데, 원산지는 러시아다.. 2017. 12. 6.
속초 두두, 순두부 짬뽕 [강원도 / 속초] 속초 두두, 순두부 짬뽕 [강원도 / 속초] 속풀이에 적합한 얼큰 칼칼한 순두부 짬뽕. 지난 주말 속초와 강릉의 유명지를 돌아다니며 맡이한 비바람과 추위로 지친 몸을 데워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전날 저녁과 반주로 연태고량주를 한잔씩 하고 일찍 자리에 들었다. 바깥 기온이 전날과는 다르게 쌀쌀 한 것이 제법 바람도 불어댄다. 설악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니 추위에 몸이 으슬거린다. 이제 몸을 데워줄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찾아간 곳, 두두. 교동짬뽕순두부, 빰뽕밥, 순두부 3가지 메뉴만 존재하고 있다. 교동 짬뽕 순두부라고 하는데, 속초에도, 강릉에도 교동이 있다. 둘 중 어느 곳이 원조격인지 논쟁이 있지 않을가? 이 곳은 두부 제조실이 있는 것이 직접 순두부를 제조하는 곳인듯 하다. 또.. 2017. 3. 26.
속초 항아리 물회 [강원도 / 속초] 속 시원한 물회가 있는 곳, 속초 항아리 물회 맛집 [강원도 / 속초 / 물회] 지난해 여름인가 방소에서 속초에 물회가 유명하다며, 줄서서 먹는 집이 있다고 VJ 특공대를 통해 본적이 있다. 방송을 유심히 보지 않아서 방송에 나왔던 그 집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방문한 곳도 맛집인 모양이다. 함께 여행한 친구 커플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이라며 안내해주었다. 주차장 안내 표지가 있는데, 해수욕장 방향의 무료주차장을 안내하는 것 같다. 해수욕장 입구(500m 정도 거리)의 공영주차장도 있다. 차량이 있다면 편한 방법으로 주차를 하는 게 좋겠다. 모듬 물회 2인분 전복, 해삼, 한치오징어, 숭어가 들어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오징어 순대를 주문했다. 속초에가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오징어순대, 그리운 맛에 언젠.. 2017. 2. 12.
만석 닭강정 [강원도 / 속초 / 중앙시장] 달콤, 매콤 속초 만석 닭강정. 지난 속초 여행 때, 지인들에게 선물할 생각으로 만석닭강정을 찾았다. 속초를 찾는 이가 맛집을 검색하다 보면 만석닭강정을 접하기란 너무나 당연한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여름 피서철(성수기)이 되면 속초 시내 곳곳에 만석 닭강정의 임시 판매장이 생기는 것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오늘은 한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여러 매채(블로그, 방송 등)를 통해 가장많이 알려진 곳이 속초 중앙시장 내에 있는 만석닭강정 매장이고, 시장통로를 지나면 이웃 상점과의 경쟁으로 인해 호객행위에 지치기 쉽다. 게다가 유명세로 줄이 서 있을 경우가 많다. 저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호객행위에 시달리는 것도 싫기에 시장입구 건너편(공영주차장 인근)의 매장을 주로 이용한다. .. 2017.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