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LIFE/TASTY(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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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구이의 명가 반구정 나루터집.
조카가 벌써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뜬금없이 조카 이야기를 꺼내었지만 조카의 나이로 미루어 보았을 때 `반구정 나루터`에 처음 온 것은 10년 전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때 조카의 나이가 막 3살이 되었을 무렵이었고 나도 대학원을 진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이어서 사촌 누나 식구와 함께 식사 초대를 받아 방문한 것이 첫 방문이었다. 그 때 당시에는 맛이 있긴 한데 가격과 거리가 부담돼서 다시 찾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전인 지난 10월에 방문하였습니다. - 2021년 1월 현재, 내가 아는 장어구이 집 중 베스트로 꼽는다. 반구정 나루터집 경기 파주시 문산읍 반구정로 8..
2021.01.06 -
우연히 만난 가마솥 양평해장국.
지난 주말 난농원 방문을 위해 김포로 향했다. 차가 막히기 전에 돌아오기를 목표로 하였지만 도중 정체가 시작되어 길 위에서 점심을 맞게 되었기에 허기를 달래고 가기로 한다. 목적지 주변에는 식당이 없음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판단이었다. 가마솥 양평해장국, 해장국 먹으러 양평까지 갔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명인의 숙취 명약 양평해장국 / 본가양평해장국 C19 사태로 활동이 제한된 지 두 어달, 우리 대한민국은 이 사태를 잘 억제하며 점점 예전의 일상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당연하다는 듯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하는 모습니다. 점 2-up.tistory.com 해장국 먹으로 양평가자, 양평장터 양평해장국 "오늘 뭐 먹지?" 이런 생각이 들 즈음 속을 든든히 채워..
2021.01.05 -
고속도로 옆 맛집 의정부 우리나라, 국밥맛집
의정부 장암역 건너편에 국밥이 유명한 `우리나라`가 있다. 넓은 주자장을 갖추고 있어 오랜 운전으로 지쳤을때 식사하고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한동안 방문하지 못하다 최근 근처 화훼단지에 들렀다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 곳에 오랜시간 있엇지만 방문해서 식사를 한 적은 손에 꼽는다. 하지만 이따금 뜨거운 국물이 생각날 때가 있다. 우리나라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179-20 / 우리나라 소/돼지 양념구이, 국밥, 곰탕 등. 깍두기와 배추김치, 매콤하다. 곰탕을 먹다가 믈릴 때 쯤 곁들이면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 항상 여기 오면 와이프는 곰탕, 나는 국밥을 주문한다. 뼈까지 들어있는 곰탕과 살코기만 들어있는 국밥.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진 곰탕과 얼큰한 맛의 국밥, 둘다 맛있지만 필자는 깔끔한 국밥이 더..
2020.12.28 -
건대입구 양꼬치골목 유명 맛집 매화반점(본점)
건대입구의 양꼬치 골목을 이제는 모르는 사람은 잘 없을 것이다. 대학을 입학하고 그 해에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된 곳이지만 이제는 양꼬치가 생각날 때마다 생각나는 곳이 되어있다. 오랜만에 매화반점 본점을 방문한다. 양꼬치 골목 안에는 양꼬치 전문점이 많이 있지만 모험보다는 맛을 알고 있는 이곳이 나은 선택이 되기를 바라며 와이프와 함께한다. 매화 반점 매일 12:00 ~ 01:00 서울 광진구 동일로 18길 105 메뉴 : 양꼬치, 꿔바로우, 가지볶음 등 건대입구역 5번 출구나 6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어렵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5번 출구 쪽이 더 가깝지만 6번 출구로 나오면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주로 이 길을 이용한다. 하지만 코로나 2단계가 적용된 지금은 사람이 많은 길이..
2020.12.04 -
기다림 끝에 마주한 강릉 원조순두부짬뽕
서울에서 강릉으로 다시 울릉도로 가는 길, 길 중간 강릉에서 1박을 하기로 한다. 울릉도로 가는 길 중간에 머물러 여유를 느끼려 했지만 식사 장소나 커피숍은 그런 여유를 내어주지 않았다. 기차역에서 택시를 타고 우선 툇마루로 향했다. 툇마루로 향하자고 했을 때, 기사님은 그곳이 어딘지 안다며 당당하셨지만, 도착한 곳에는 이전했다는 현수막만 남아있었다. 약도를 보고 이동하길 5분여 결국 택시기사님의 GG 선언으로 여행 짐을 짊어진 채로 터벅이며 툇마루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목적지는 이곳이 아니지만 목을 축이고 밥 먹으러 갈 생각이었다. 길게 늘어선 줄은 4~50분은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우리는 2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동화가든으로 이동해서 줄을 서기로 한다. 동화가든도 전화해보니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
2020.11.17 -
값비싼 만큼 맛도 좋을까? 독도새우
독도 새우,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은 새우가 아닐까? 방송에서도 소개되고 트럼프가 방한했을 때 먹었다고 해서 다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독도 새우는 독도 인근에서 나오는 새우를 일컫는 말로 꽃새우, 가시배새우, 도화새우 등을 총칭한다. 그런데 정말 유명새만큼 정말 맛있을까? 깊은 바다에 서식하여 쉽게 잡을 수 없고 새우를 살리기 위해서 여러 장치가 필요한 만큼 값 또한 비싼편에 속한다. 때문에 여행 출발 전부터 독도새우를 먹는 일은 버킷 리스트 상단에 위치했다. 허나, 지금 이 글을 적는 순간만큼은 "굳이 먹었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크다. 때문에 자세한 적지 않고 공유하려 한다. 꽃새우는 가로무늬, 도화새우는 세로무늬... 총평 : 가성비 최하, 이 돈으로 흰다리새우를 먹었다면 배찢어졌을 텐데... 밑..
202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