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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331

연인들의 달콤함을 담은 망원동티라미수 연남동 티라미수를 방문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남자 3명이서 추운 겨울을 벗어나기 위해 눈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았는데, 그곳은 하필 이면 연인의 달콤함을 한 컵에 담아 놓은 듯한 티라미수를 만날 수 있는 망원동 티라미수(연남동점)이었다. 이 순간 일을 하고 있을 여자 친구가 떠오른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카페 내의 분위기나 달콤함이 그렇다 보니 가급적이면 연인과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다. 우리들은 '남자들끼리 이런 곳을 찾는다는 것'은 스스로 패배자의 길을 걷는 것이라며 투덜 대면서도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한 우리들은 이 말이 어색함에 내뱉은 쉰소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만큼 우리들은 오랜 시간을 함께 했나 보다. 이 녀석들과 알고 지낸지도 30년이 다 되어 간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2019. 12. 26.
회 먹으로 가자! 노량진 수산시장. 연말, 연시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은 노량진 수산시장. 연말이면 송년회 새해에는 신년회 한주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약속이 있기 십상이다. 청첩장 모임을 가지다 보니 그 만남의 양이 몇 년 치의 약속을 한 번에 다 잡는 듯하다. 결혼을 핑계로 못 만나던 이들을 집에서 불러내기 더 좋아진 것이다. 수년 째 SNS로만 연락하던 친구들도 쌍수 들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나오니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없는 겨울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꼬꼬마 시절에 부모님 손잡고 가봤던 곳을 이제는 친구들과 회 먹으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 어릴 적 호객행위에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혼란스러웠던 그런 시장의 모습은 많이 사라져서 통행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예전에는 한걸음 옮기기가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노량진 역에서 수산시장으로 .. 2019. 12. 26.
압구정 / 논현동 간단한 분식 한 끼 변강쇠 떡볶이 결혼 준비로 바쁜 중간에 금난새 오케스트라까지 일정에 넣어 버리니 모든 행사를 다 참석할 수 있지만 반대로 간단한 식사 한번 할 수 없는 하루가 되어버렸다. 하루 종일 잠깐 들러서 확인하고 이동하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찌어찌 예정했던 일정은 모두 마쳤지만 식사를 할 시간조차 없어 하루 종일 주린 배를 움켜쥐어야만 했다.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한 청담동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너무 늦은 시간인가? 8시가 갓 넘은 시간임에도 여기저기 문을 닫은 식당과 마감을 하고 있는 식당들로 우리가 밥을 먹을 장소는 마땅치 않아 보인다. 늦은 시간 밥 집은 문을 닫은 시간밥을 파는 술집이라도 들어갔어야 하나 아니면 고기 집을 가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빈자리 없이 사람이 붐비는 분식집을 발견하고 이 곳으로 입장한다. 연예인들.. 2019. 12. 23.
왕십리 연탄구이 집 인계동 껍데기 글을 쓰는 지금은 12월 중순이다. 식당을 방문한 시점은 11월 말인데, 그 날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11월이었다. 기온이 갑자기 영하권으로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내렸던 날이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청첩장을 손에쥐고 사람들을 만나는 중이다. 어느 모임이나 중간 보스급인 녀석들이 음식점을 선점하고 기다리고는 한다. 그게 아니라도 누군가 음식점을 강하게 추천하면 자연스레 그 곳으로 향하게 된다. 이날 모임의 장소는 고등 시절을 통틀어 유일한 여 후배가 가장 늦게 도착하고는 태연하게 이 곳으로 우리 일행을 이끌었다. 이번 모임의 주선은 내가 시작했지만 운영은 어찌어찌 잘 되어간다. 이런게 역할 분담일 것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일행들의 옷은 두터운 겨울 패딩을 꺼내어 입은 행색이다. 때문에 누구 하나.. 2019. 12. 19.
종로타워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 종각 건너편에는 종로타워가 있다. 몇 해 전까지만해도 이 건물 지하에 반디엔 루인스가 있어서 약속시간 전까지 머무르며 책이며 문구며 구경하였던 기억이 있는 건물인데, 반디엔루인스는 자리를 비우고 종로서점과 푸드코트가 자리하고 있다. 오랜만에 종로타워에 있는 WeWork으로 외근을 나올 일이 있어 나온김에 점심을 먹고 회사로 복귀하고자 지하에 있는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을 들른다. 한국 사람치고 알러지 있는 사람 빼고 카레를 안먹어본 사람을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 만큼 카레 소비량은 생각보다 어마어마 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 중 오늘은 일본식 카레를 먹으려한다. 오랜만에 외근에 기분이 들떠 있는데, 서점입구로 들어와 카레전문점을 찾으니 뭔가 기분이 이상해지려는 찰나, 서점안에 음식 냄세가 생각보다 안난다는.. 2019. 11. 19.
검은감, 흑감, 씨 없는 검은 감은 무핵흑대시. 씨 없는 검은감 무핵흑대시, 2016년 즈음 블랙푸드 열풍이 한참일 때 검은 감나무 품종이 출시되었다. 그 때 당시 7, 000원 씩 5본을 구매하여 심은지 3년만에 첫 감이 열렸다. 5나무 중 1나무는 식재한 이듬해 죽었고 남은 4나무중 2나무는 흑대시가 남은 2나무는 일반 홍시나무가 되었다. 하지만 흑대시 품종의 특징인지 열매의 껍질이 검은 색을 발하지는 않았지만 꽃 받침이 있던 자리가 볼록하게 올라와 있는 특징만은 남아 있다. 게다가 당도가 높다고 하여 얼마나 높나 했지만 먹어보니 지금까지 먹어본 감 중 가장 달다. 감을 딴다고 사진처럼 가지를 잘라오면 주인한테 꽤나 욕을 먹을 일이지만 내 감나무를 잘랐으니 누가 뭐라 하겠는가? 한동안 식탁에 올려놓고 잘익어 물러질 때까지 구경삼아본다. 무핵흑대시 .. 2019. 11. 11.
아름다운 동행 카페 거부기 & 쿠펫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에 파충류샵이 있다고 하면 짐짓 의아할 것이다. 비싼 동네에 파충류샵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운 일일테니 말이다. 코엑스(COEX)에서 걸어서 10~15분이면 카페에 도착할 수 있다. 봉은사역, 삼성역, 삼성중앙역 이 3역 사이에 카페 거부기 엔 쿠펫 매장이 있다. 세역 중에 가장 가까운 역은 삼성중앙역이다. 위치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84길 9 서경빌딩 여러 기업과 국제 박람회 등이 개최되는 코엑스 건물 바로 건너편에 이런 매장이 있다는게 신기하다. 그리고 유지가 된다는 것도... 마침 코엑스에 행사가 있어 참관하러 코엑스에 들렀다가 일정을 마무리 한 후에 집에 돌아오기 전에 초대형 육지거북을 볼 수 있는 쿠펫에 방문해 보기로 한다. '이런 거리에 파충류 샵이 있을가?' 의아함을.. 2019. 11. 4.
삼성역, COEX 맛집, 박은주의 쌈밥한집. 삼성역 COEX로 전시회 참관 출장을 나간다. 얼마만의 출장인가? 아니 평일에 시내를 여유롭게 돌아다니는 게 얼마 만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내가 전시하는 주체였다면 이렇게 여유를 부리며 이 곳에 왔다가는 큰 사단이 벌여졌을 텐데, 다행히 오늘은 전시회 참관이어서 여유와 자유를 만끽하며 전시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선은 사람이 몰리기 전에 티켓팅도 해놓고 일행을 만나 밥부터 먹기로 한다. COEX안에서 적당한 식당을 골라 그 안에서 먹어도 될 일이지만, 평일의 여유를 더 느끼고 싶었는지 식사만이라도 사치를 부려보기로 하고 건물 밖으로 나와 길거리를 해메인다.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시간이 지나서일가? 식당가 사이에 행인이 거의 없다. 우리 일행은 오히려 더 여유를 부리며 맛있어 보이는 집들을 찾아 돌.. 2019. 11. 1.
강남역 고베 규카츠, 화로에 구워먹는 소고기 돈까스 일본 갈 일 없어진 요즘 일본식 음식점도 타격을 입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마음이 편치 않다. 일본식이라지만 요리를 만드는 사람도 우리 사람, 요리의 재료도 대부분 국산일 것인데, 큰 그림에 가리어져 직, 간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오늘은 강남역에 위치한 고베 규카츠를 소개해 보려 한다. 방문한지는 1년이 다 되어 오래된 사진들을 꺼내어 기억을 적어본다. 지난해 미국 출장을 가기 직전이었다. 전시할 기기들의 필드 테스트가 필요한 시점이어서 시내에 있는 카페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테스트를 하러 나가면서 함께한 일행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하고 근처에 있는 돈가스 집을 찾았다. 함께한 부장님의 안내로 이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아마도 부장님이 한번 즈음 방문해 본 곳인지 .. 2019. 10. 28.
NAS Torrent RSS + 정규식 이용하여 자동 다운로드 설정하기. 앞서 Synology NAS에 Torrent 자동 다운로드 설정하였다. 이전 설정만으로는 검색 결과가 너무 많이 탐색되거나 검색어에 걸리는 파일은 전부 다운로드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하여 조금 더 세밀한 설정으로 다운로드할 파일을 필터링하는 방법을 적용해 본다. Synology NAS에 Torrent 자동 다운로드 설정하기. Synology NAS 토렌트 자동 다운로드 설정하기. Synology NAS DS218+ 구매 / 설정 후기 Synology NAS를 일종의 Media 서버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구매했다. 일단 내가 돈주고 산 영화 파일들을 저장하고 십 수년 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저장하였으며, 모바일기.. 2-up.tistory.com RSS FEED 검색에 정규식을 적용하면 더욱 세밀한 검색이 .. 2019. 10. 14.
Synology NAS 토렌트 자동 다운로드 설정하기. Synology NAS DS218+ 구매 / 설정 후기 Synology NAS를 일종의 Media 서버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구매했다. 일단 내가 돈주고 산 영화 파일들을 저장하고 십 수년 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저장하였으며, 모바일기기와 실시간 동기화를 통해 자동으로 백업되는 기능까지 설정가능하다. 수 많은 기능이 있고 개발자라면 기능을 개발해서 추가할 수도 있다. 그러한 유용한 기능 중 토렌트를 이용한 다운로드가 있다. 토렌트 시드 파일을 등록하면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해 주는 기능이다. NAS에서 토렌트를 사용할 때 가장 좋은 기능은 원하는 동영상을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아 주는 기능일 것이다. 요약하면 토렌트 시드 파일 공유 사이트에 새로운 공유 글이 등록되면 RSS 파일이 업데이트 되고 이 RSS F.. 2019. 10. 11.
굶주린 배를 따듯하게 채워주는 망월사역, 정가 훠꿔 무한리필 망월사(신한대) 역, 예전에는 신흥대 입구역이었지만 이제는 신한대학교와 한북대학교가 합쳐 신한대학교가 되었다. 전문대에서 일반대학이 된 것이다. 필자는 이 근처에서 오래 살아온 나는 이 학교의 변화를 많이 보아왔다. 친구들 몇몇은 이 대학을 나올 정도다. 학교의 발전만큼이나 이 근방의 발전과 변화도 매우 거샜다. 오피스텔과 아파트, 도로의 확장, 고속도로와 민자도로의 건설 등 의정부의 초입에 위치한 이 곳의 변화는 돌아보아도 굉장하다. 물론 상권의 변화도 거 새어 개점과 폐점이 반복하는 곳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훠궈 집이 눈에 들어온다. 날로 늘어난 훠궈이 인기가 이 곳까지 들어온 것 일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훠궈 생각이 나 겨울 옷을 꺼내어입고 훠궈 집을 방문해 보기로 한다. 우선 홍탕과 백탕을 함.. 2019.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