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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어진 시장의 풍경, 노량진 수산시장.

by 회색뿔 2020. 2. 23.

  달라진 수산시장의 풍경,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구매자는 없고 상인의 한숨만 늘다.

  12월부터 2월까지 매달 1번은 방문한 수산시장, 연말연시의 분주함과 북적거림은 사라지고 구매자는 없고 상인만 남아 한숨짓는 적막함만이 감돈다. 예년 같았으면 호객과 흥정으로 떠들썩했었어야 하는 공간을 어색한 표정으로 지나간다.

  전에 다니던 곳에서 큼지막한 광어 한마리를 고르고 대방어 약간을 주문하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그동안 안내받았던 초장집이 아닌 처음 가는 곳으로 들어서는데 넓은 식당에서 손님은 단 한 테이블만 자리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방을 줄 수 있냐고 묻는다. "손님이 없어서 괜찮습니다. 방으로 들어가실까요?"라는 말에 다시 한번 씁쓸함이 느낀다.

초장집에서 내어준 밑반찬들.
  자리를 잡고 술도 주문한다. 밑반찬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인테리어를 다시했나? 노량진 수산시장 건물 전체를 다시 개장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깔끔한 실내에 다시 한번 의아함을 떠올린다.

3kg 정도 되는 광어와 대방어를 주문하고 연어는 서비스로 나왔다.
두툼하게 썰려진 횟감들 탱탱한 식감을 뽐낸다.

  '코로나 19'가 지역사회 전파로 지역 상권이 모두 내려앉아 버리는 듯 하여 마음이 아프다. 다가오는 봄 벚꽃 여행을 계획하고 다가오는 낚시 시즌 동해로 내달려야 하는 이 시점에 하렴 없이 장비를 닦고 채비를 만들고 집에 앉아 있는다. 그래도 이런 수산시장의 아는 집이 있거나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보면 사진을 보고 결정할 수 있으니 전화로 주문해서 택배나 퀵서비스로 받아 먹을 수 있게 준비해준다고 하니 회가 먹고 싶을 때는 고려해 봄이 어떨까?

- 업체와 무관하며 직접 구매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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