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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목향원 [경기도 / 남양주 / 별내]

by 회색뿔 2017. 7. 22.


온가족이 함께하는 저녁을 즐기기 좋은 곳 목향원,

어머니 생신을 맡이하여 외식을 하기 위해 남양주의 목향원을 찾았습니다. 누나가 추천한 곳인데, 엄청 넓은 곳이더군요. 3주차장까지 있어, 주차가 용이합니다. 2주차장이 식당과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얼마나 돈을 많이 벌면 이 넓은 주차장을 가질 수 있을가요?

방학동 쪽에서 출발하면 상계역을 지나 산길로 목향원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차가 많이 막히는 7시 20분 쯤 집에서 출발하였는데도 8시에는 도착하여, 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출발지가 구리나 강남이면 외곽으로 돌아서 별내IC로 돌아오는 게 좋겠네요.

별내면 한쪽 산골짜기를 가득 채워 놓았다. 주차장을 올라오다 보니 드라마 촬영지 였다고 군대군대 적어놓아 촬영지라는 건 알겠는데, TV를 보지 않아 어던 드라마 였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지금와서 '내사랑 나비부인'을 찾아서 봐야 할가요?

목향원 모습, 아기자기합니다. 조명도 좋구요. 저기 앞쪽의 한옥이 식당입니다. 식당으로 걸어가다보면 작은 연못도 있고, 항아리(장독)도 있습니다. 잠깐이나마 옛 시골 풍경을 상상하고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서 인원수를 말하면 인원수에 맡게 한상을 금방 내어줍니다. 이렇듯 한상을 받고 나니 푸짐하네요. 단점이라고 해야하나, 반찬이 한접시씩 나와서 반대쪽 끝에 있는 음식은 집기가 불편하네요. 한가운데 있는 불고기가 양이 많습니다. 4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충분한 불고기의 양, 한가족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제가 먹는 양이 많은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강된장과 쌈채소를 단단하게 올려서 입에 가득 물고 씹으면 고기의 단맛과 채소의 신선함 그리고 불 향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갑니다.

조, 흑미, 백미 밥

공기밥을 내어줄 거라 생각했는데 왠 걸, 조, 흑미, 백미를 내어준다. 이게 이 식당의 두번째 흥행 비결 인 것같스빈다. 조와 흑미로만 밥을 하면 저렇게 찰기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강된장, 생각보다 짠맛이 강해서 맛본다고 털어 넣었다가 깜짝놀랐습니다. 꼭 쌈을 싸서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니면 쌈채소와 고기 몇점 넣어 비벼드시는 것도 좋겠네요~+_+


※ 자비로 취식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