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로 잡은 자연산 참돔을 맛있게 구워보자.

2021. 6. 22. 00:49ENJOY LIFE/TASTY

  지난 주말 잡아온 참돔을 구워 와이프에게 진상하기로 한다. 임신 8개월차 여서 회를 먹기에는 여러 조건이 좋지 않은 와이프를 위해서 최대한 맛있게 구워내기로 한다. 

 

새우 안먹는 물고기는 없다 다 잡아 외수질 낚시 / 영종도

지난 주말 낚시를 다녀왔다. 지난 4월 이후 손 맛이 그리웠는데 그 한을 풀 수 있었다. 이 날 방문한 곳은 국제공항 옆 낚시선단 청마피싱!! 오늘은 지난번에 탔던 청마호와 같은 선단의 아트(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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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수질 낚시로 잡아낸 자연산 참돔

  올리블 달궈 지난 외수질 낚시에서 잡아온 참돔을 올려놓는다. 

버터

  몇 일전 누나가 주고간 라꽁비에뜨 버터, 찾아보니 가염 버터라길래 소금양념 없어도 괜찮을 듯 하다. 나는 잘 모르지만 누나는 이게 버터게에 에르메스라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으니 냉장고에 쟁여두라고 신신당부하길래 첫 도전을 참돔으로 해본다. 실패하면 참돔도 날리고 버터도 날리고...

올리브 오일, 버터, 마늘을 넣어 약한 불에서 한참 익히다 마지막에 강한불로 살짝 색만 냈다.

  무언가를 구울 때 버터만 쓰면 고온에서 버터가 탈 수 있는데, 오일을 섞어주면 가연점이 높아져 버터가 타지 않고 좋은 맛과 향을 전달한다고 한다. 올리브 오일과 버터 그리고 마늘을 넣어 약한불에서 속까지 익히고 마지막에 고온으로 색만 내 보았다.

담백하고 고소한 참돔구이.

  고소하고 담백한 참돔 구이가 완성이 되었다. 참돔 구이를 처음 먹어보는 와이프는 연신 맛있다고 한마리를 그자리에서 뼈만 남긴다. 필자가 생각해도 참 맛있는 생선구이가 되었다.

  그런데 다음에는 버터를 쓰지 않고 구울 생각이다. 버터의 느끼함이 남는 느낌이다. 기름이 튀기는 것만 막을 수 있다면 중화풍으로 찐다음에 달군 오일은 채썬 야채 위에 부어 야채와 함께 먹고 싶었지만 늦은시간이라 구워서 먹어보았다. 

  다음 낚시는 생활낚시인 백조기 낚시를 다녀올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