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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에버레스트 레스토랑 [서울 / 종로구 / 창신동, 동대문 역]

by 회색뿔 2017. 4. 16.

인도/네팔/티벳의 음식을 맛보다.
에버레스트 [서울 / 종로구 / 창신동, 동대문 역]

언젠가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에베레스트, 한번 쯤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다. 방송을 본지가 오래되서 패널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종로에서 술을 먹고 걸어서 동대문까지 갔는데, 마침 이색적적인 음식이 먹고 싶어졌고, 네팔 음식이 생각났다. 

이렇게 우리는 에베레스트를 방문했다. 술 자리를 찾아 떠도는 하이에나 같은 우리에게 네팔 & 인도음식이 어떨지는 의문이었지만, 맥주와 곁들이면 괜찮겠다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어색한 이면 도로에 위치하고 게다가 2층, 1층은 장어집이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이렇듯 스크랩 한 자료들을 벽을 채우고 있다. 외국의 게스트하우스 입구같다는 느낌도 조금은 받을 수 있었다. 이 계단에서 해외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 되는데, 가게안으로 들어서면 몇 초 사이에 이국 여행을 하게 된다.

실내, 몇분사이 이국을 방문하게 된다.

네팔/인도를 방문해보지 못하였지만, 인도지역의 음식점의 모습이 이런 모습일가? 오히려 간간히 들리는 이웃 테이블의 한국말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커리 가격은 8~10,000원 정도였는데, 아래 작은 철기 그릇에 하나가득 나왔다. 치킨 커리 마살라를 주문하였고, 굉장히 흡족한 맛과 향을 자랑했다. 왜 수요미식회에 나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함게 주문한 난에 커리를 묻혀 입에 가져가니, 그동안 먹었던 인도 커리와는 다른 맛과 향으로 깜짝 놀랄 수 있었다. 이정도 되면 다른 음식을 맛보지 않을 수 없으니, 인도/네팔 하면 떠오르는 그 것, 이탈리아에 화덕이 있다면 이 곳에는 탄두리가 있다. 우리는 탄두리 치킨을 먹어보기로 했다.

치킨 커리 마살라

탄두리치킨, 각종 향신료와 레몬으로 상큼함을 더했다.

탄두리 치킨, 향신료를 묻혀 탄두리에서 익혀냈다. 튀긴 치킨에 익숙하다면 싫어할 수 도 있지만, 담백한 가슴살을 좋아하는 이라면 좋아할 듯 하다. 탄두리에서 익혀서인지 기름기가 쪽 빠져서 모든 부위가 가슴살 마냥 담백하다. 양배추를 향신료에 버무린 듯한데, 약간은 집에서 먹던 초무침이 생각나는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기본 식기 셋팅

주말에 집에만 있기 심심하다면, 동대문 나들이는 어떨가? 시청에 내려서 청계천을 따라 걷고 동대문에 들러 시장 구경하고 이색적인 음식으로 외식도 겸한다면, 주말을 알차게 보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 자비로 취식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