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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가족 외식하기 좋은 곳 한림육가 / 의정부 호원동

by 회색뿔 2021. 7. 16.

  어머님 생신으로 외식을 하기로 하고 바삐 의정부로 넘어갔다. 막상 식당을 정하지 않고 이동했기에 예전에 들렀던 곳으로 가기로 한다. 코로나가 확진자가 점점 늘기 시작한 시점(21년 6월)이어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챙겨 들고 식당을 방문한다.

한림육가
경기 의정부시 범골로35번길 42 2층
한우 및 돼지 생고기, 양념갈비
주차 가능

  집 근처이니 운동삼아 천천히 걸어서 이동한다. 매장 앞으로 5~6대의 주차공간이 있고 식당도 꽤 넓기 때문에 모임 장소로도 좋다. 

포장되어 있는 한우와 돼지 고기가 냉장고에 진열되어 있다.

  전에 없었던 냉장고가 있다. 한우와 돼지고기가 포장되어 가격표를 달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마음에 드는 고기를 집어들고 카운터에 보여주고 식탁으로 가져와 구우면 된다.

갈비살과 항정살 그리고 차돌박이를 골랐다.

  차돌박이(미국산)과 갈빗살(미국산), 항정살(국산)을 선택했다. 생고기로 입맛을 돋구려는 계획으로 차돌박이와 갈빗살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 선택이 미국산 소고기에 안좋은 추억이 될 줄은 몰랐다.

상차림.

  파절임과 피클 잡채 등 다양한 밑반찬으로 상차림이 완성되었다. 고기엔 역시 파절임이 잘 어울리는 지 여러번 추가해서 먹게된다.

차돌박이와 항정살

#차돌박이 #반품 #항정살 #진리

  차돌박이이는 기름이 많이 나와서인지 스테인레스 그릇을 깔고 구우라고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하지만 고기에 성애(얼음)이 끼어있고 표면이 말라 있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오래된 고기 특유의 냄세가 난다. 고기 한점에 식욕이 떨어져 차돌박이는 반납하고 주문을 취소하기로 사장님과 의견을 조율한다. 

  다음부터는 기왕 돈주고 먹을 소고기 국내산을 먹기로 다짐한다.

항정살과 갈빗살

  이어서 항정살과 갈빗살을 구웠다. 항정살은 익히 아는 쫀득쫀득한 식감에 고소한 감칠맛이 입안 가득 차오른다. 역시 국내산! 약간의 소금을 곁들여 먹고 입가심으로 파무침을 더한다.

양념구이 3 + 1, 3인분을 주문하면 1인분을 더 준다. 

#양념갈비목살구이 #3+1

  부모님은 바짝 익혀야 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양념 구이를 먼저 굽고 계신다. 때문에 고기가 양쪽 불판으로 연신 왔다갔다 한다. 가운데서 양쪽의 고기를 살피며 굽느라 필자가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양념 구이를 입에 넣는 순간 양념구이에 정신이 집중된다. 그만큼 달고 짠 맛이 맥주를 부른다.

육회비빔밥

  1시간 남짓 천천히 고기를 구워 먹고 와이프와 나누어 먹기로 하고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다. 밥알에 참기름이 먼저 코팅되면 고추장이 잘 묻지 않기에 고추장으로 먼저 비빈후에 참기름을 더한다. 고사리와 호박나물, 콩나물, 무채무침, 김가루 등이 잘 어우러지지만 육회양이 적은게 아쉽다.

메뉴판

  깔끔하고 넓직한 실내로 가족 외식 장소로 손색이 없다. 또한 정육점을 겸하고 있기에 고기 사러 들리기에도 좋다. 

- 직접 구매 후 작성한 리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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