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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앗싸! 곱창, 둘이서 2인분은 너무 아쉬워...

by 회색뿔 2019. 10. 2.

  경기도 의정부역을 지나서 한 정거장을 더 가면 가능역이 나온다. 이 가능역 앞 사거리에는 곱창집이 참 많다. 눈에 들어오는 곱창집만 어림잡아도 4집이다. 그 중에 필자가 가장 높은 빈도로 찾는 곳은 이 곳 앗싸곱창 본점이다. 

  야채(양념)곱창이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다. 앗싸곱창은 체인사업을 하고 있어서 바로 내 이웃, 옆 동네에 분점이 있을 수 있다. 필자의 집에서 본점 사이에는 분점이 3개 정도 있다. 하지만 맛을 보지 않은 분점에서 모험을 하기보다는 본점으로 직접 방문하는 편이다. 방문 할 때마다 줄서기는 일수고 주문하는 메뉴의 재료가 떨어져 주문이 안되는 경우를 몇번이나 마주하였지만 다른 지점을 방문해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아는 맛의 무서움이라고 할가?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나들이를 감행한다.

  오픈시간은 오후 4시, 방문한 시간은 4시 반 식사를 하기에는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 다른 음식점이라면 여유가 있을 시간이건만 벌써부터 입구까지 손님들도 그득하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 시간이라면 대기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도 그날의 운일 수도 있다. 몇 번이고 방문하다 보니 사람이 몰리지 않을 시간임에도 5~10분 정도 대기를 했던 적도 있다. 사계절 인기있는 계절을 타지 않는 곱창이지만 아마도 지금같은 환절기에는 더  생각이 강해지는 메뉴일 것이다.

    [ 의정부 가능역 앗싸곱창 본점, 2인분은 아쉬워 3인분, 볶음밥은 선물!! ]  

야채곱장, 순대곱창 그리고 알곱창을 각 1인분 주문한다.

  두명이서 방문하지만 야채곱창, 순대, 알곱창 3인분을 주문한다. 2인분의 양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먹다 보면 끔세 바닥을 드러내 여유있게 주문한다. 풍족하게 주문해서 먹고 남은 양은 포장해서 집에가서 먹을 생각이다. 마지막에 포장해갈 양이 남지 않았다는 것은 맛을 보증하는 하나의 증거가 될 것이다.

기본 상차림, 새콤 달콤한 초장 소스가 곱창과 잘 어울린다.

  기본상차림, 그리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상차림이지만 곱창을 먹는데 부족함은 없다. 꼭 필요한 만큼의 고추와 마늘 그리고 상추쌈이 제공되며, 적당한 매콤한 맛에 곱창 특유의 냄세를 초장이 잡아주기 때문에 초장과 함께 그냥 먹어도 쌈을 싸 먹어도 맛있다. 쫄깃 쫄깃한 식감과 함께 후루룩 흡입하며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당면, 곱창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식감이 두 가지나 들어있는 재미있고 맛있는 음식이다. 

  오늘도 이렇게 한끼 식사를 해결한다. 자주 가는 맛집이어서 재방문 의사를 밝힐 필요가 없다. 생각나면 들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메뉴판

   어제도 집에가는 길에 누나에게 연락이 온다. 집에서 혼자 밥 먹을 거 같으니 먹을 것 좀 사서 오라는 이야기, 막상 떠오르는 것이 곱창이다. 집으로 바로가면 5분이면 갈길을 곱창을 사러 30분을 돌아 곱창을 들고 집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고는 전화로 주문을 한다. 도착하니 전화주문 고객과 대기 고객들의 이미 인산 인해다. 미리 주문하고 충분히 시간이 흘러 도착했음에도 우리 차례는 아직 멀었기에 15분 가량을 더 기다린다. 그리고 차례가 되었을 때 자리에 없으면 동일한 주문을 한 다음 고객에게 양도된다. 해서 약속한 시간을 꼭 지켜 도착하기를 바란다.

  ※직접 주문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