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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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옥 할머니 순두부 [강원도 / 속초]
김정옥 할머니 순두부 본점 [강원도 / 속초]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의 폐해속에서 도피처를 찾는 노력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국이 미세먼지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좁은 나라여서, 이전에 삼한사온이었던 한반도가 이제는 삼한사미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다.삼한사미 : '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최근 겨울 날씨를 비유하는 신조어이다.먼지와 황사를 피할 곳으로 동해를 손꼽는 사람들이 있지만 동해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곳은 아닌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보다 먼 제주도나 더 먼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이유 중 하나이다.추운 날씨여서 인지 미세먼지가 조금은 수그러든 속초에서 순두부를 먹으려한다. 날씨가 찬만큼 따듯한 순두부가 우리를 만족시켜 줄 수 있으..
2019.02.27 -
연인의 빵, 봉 브레드 [강원도 / 속초]
봉 브레드 [강원도 / 속초]겨울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키장과 빙상으로 향했을 것이다. 스키 보드 메니아는 설원을 누빌 것이고 낚시꾼들은 손 맛이 그리워 얼픔판 위에 구멍을 뚫고 손맛을 기다리는 계절에서 필자는 속초에 먹거를 찾아 해메이고 있다.몇개 전부터 "봉브레드가 맛있데"라는 말을 수차례 들어왔지만, 항상 만석 닭강정만을 사서 길을 재촉하였기에, 오늘은 여자친구가 먹어보지 못한 봉브레드를 방문하고자 한다.네비게이션이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알람을 주는 순간 왕복 8차선의 도로 양 옆으로 승용차가 즐비하게 주/정차되어 있다.봉브레드는 주차장이 없다. 그러니 알아서 차를 잘 숨겨 두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이면도로 한쪽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매장을 방문했다.봉브레드의 단연 인기 품목은 갈..
2019.02.22 -
1박2일, 속초 아바이순대 단천식당 [강원도 / 속초 / 아바이마을]
1박2일, 속초 아바이순대 단천식당 [강원도 / 속초 / 아바이마을] 겨울 바다 여행은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새해 첫날, 일출을 보기 위해서 동해 바다를 찾는 이도 있을 것이고, 답답한 마음을 떨쳐내기 위해 바다를 찾는 이도 있을 것이다. 지난 해에는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해서 인지, 여자친구다 답답한 마음이 든다 하여 동해바다를 찾았다. 해마다 낚시하러 3~4번은 들렀던 속초 바다인데도, 괜시리 반갑게 느껴진다.'1박 2일' 촬영지라고 하여 기대감을 높여주며, 이 단천식당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동명항 구 수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는 겟배 생선구이집이 있었으나. 화재 이후 신 시가지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문제인 대통령이 의원이던 시절에도 방문했다고 단체사진을 찍어두었는데, 단체 사진에서 ..
2019.02.21 -
속초 낚시 캠핑
### 속초 낚시 캠핑 ### 오랜 시간 낚시를 해왔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취업을 한 이후에는 캠핑 장비를 하나씩 모아왔다.때로는 낚시대를 사서 모으다. 양어장 붕어의 간사한 입질이 질려 자연지로 향하게 되었고, 이때 파라솔을 그리고 카메라를 샀더니 사은품으로 텐트를 라면을 먹으려면 버너가 필요하여 하나씩 모은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이번에는 모아둔 장비가 총 동원 된 캠핑 낚시를 한다. 친구와 2박 3일을 한자리에서 낚시를 시도해 보았지만 이번에는 바다가 고기를 내어주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그렇게 비가 내리는 속초의 하루와 이른 아침에도 내리쬐는 햇살을 마주하고 돌아왔다.
2018.05.14 -
2018 봄 감성돔 원투 낚시 [ 원투 / 감성돔 ]
### 2018년 봄 감성돔 원투 낚시 ### 금요일 밤, 회사일을 마치고 느긋하니 동해로 방향을 잡고 길을 나선다.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봄 감성돔 소식에 앉아있는 엉덩이가 들썩인다. 원투 낚시에 입문한지 3년, 혼자 다니다 보니 포인트도 잘 모르고 현지 사정에 밝은 친구가 없어 늘 애먹고 파도소리만 듣다 돌아오기 쉽다. 역시나 외지인에게 알려진 포인트는 사람이 많다. 고기를 잡아보고자 하면 현지인들만 아는 숨어있는 명 포인트를 찾아 들어가야 하는 아픔이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감성돔이 이동하는 시즌에는 백사장에서 다른 시즌에 비해서 감성돔을 만날 확률이 높다. 밤사이 감성돔이 백사장 가까이 얕은 곳까지 붙어준다고 하니 딱 지금 노려볼 타이밍인듯 하다.너른 백사장 한켠에 파라솔과 함께 자리를 잡고 밤이..
2018.05.02 -
속초 두두, 순두부 짬뽕 [강원도 / 속초]
속초 두두, 순두부 짬뽕 [강원도 / 속초] 속풀이에 적합한 얼큰 칼칼한 순두부 짬뽕. 지난 주말 속초와 강릉의 유명지를 돌아다니며 맡이한 비바람과 추위로 지친 몸을 데워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전날 저녁과 반주로 연태고량주를 한잔씩 하고 일찍 자리에 들었다. 바깥 기온이 전날과는 다르게 쌀쌀 한 것이 제법 바람도 불어댄다. 설악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니 추위에 몸이 으슬거린다. 이제 몸을 데워줄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찾아간 곳, 두두. 교동짬뽕순두부, 빰뽕밥, 순두부 3가지 메뉴만 존재하고 있다. 교동 짬뽕 순두부라고 하는데, 속초에도, 강릉에도 교동이 있다. 둘 중 어느 곳이 원조격인지 논쟁이 있지 않을가? 이 곳은 두부 제조실이 있는 것이 직접 순두부를 제조하는 곳인듯 하다. 또..
2017.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