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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 황룡동굴 [중국 / 호남성 / 장가계 / 황룡동굴]

by 회색뿔 2017. 11. 11.

### 장가계 황룡동굴 [중국 / 호남성 / 장가계 / 황룡동굴] ###

장가계 여행의 마지막 코스, 황룡동굴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굴이라고 하는 만큼 그 넓이과 길이에 감탄하게 된다. 약 20m의 기다란 석순, 이 것은 약 한화로 175억원 정도의 보험이 들어져 있다. 보험을 든 일이 계기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한다. 중국은 이런 식의 홍보를 많이 한다고 한다. 아시아 최고, 세계 최고, 세계 최초 이런 수식어를 중국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일이 많아 보인다.

장사시내에는 19일만에 52층까지 건물을 건설해서 기네스 북에 오른 건물도 있다고 한다. 기획된 기네스 북 도전이어서, 자재를 건설부지 근처에 모아 놓고 시작했다고 한다. 

황룡굴에 도착하면 황룡굴의 가이드가 따로 있어서, 여행사 가이드는 뒤에 남고 황룡굴 가이드와 함께 황룡굴에 들어가게 된다. 

입구 근처의 뱃터에 사람이 많아 가장 마지막 코스였을 거 같은 계단 코스를 역주행해서 올라갔다. 중국 사람들은 정주행과 역주행, 그리고 새치기를 틈만 나면 해대는 통에 어디가 정문인지 햇갈릴 때가 있다. 뭐 물론 시간 절약을 위해서 그런 것이긴 했지만 설명을 좀 해주고 갔으면 좋으련만, 뭐 그렇게 친절한 가이드는 아니었던거 같다. 중국에서 어떠한 서비스를 이용하던 그렇게 친절한 인상은 받지 못했으니까. 그러려니 넘어간다.

솔직히 황룡굴 가이드가 설명을 너무 띄엄띄엄하고 빠르게 빠르게 지나가는 바람에 석순들의 이름과 설명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들만 적어본다.

동굴 입장과 동시에 계단을 계속해서 올라가다 진땀을 빼고나니 동굴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계단을 한참 올라가서, 계단을 내려가면서 구경하고 마지막에 배를 타고 나오는 코스다. 해저 동굴이었다 융기하면서 지상으로 나온 동굴인데, 그 안에는 넓은 마당과 사이사이 길 넓고 긴 공간이 구비구비 세겨져 있는 공간이어서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잇다.

지난해에는 인간이 만든 소금광산을 구경하고 올해는 자연이 만든 넓은 지하세계를 구경하게 되니, 인간이 대단하기도 하지만 자연이 세월의 흐름으로 만든 지형은 가히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