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LIFE/TRAVEL(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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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식물을 접할 수 있는 수도권 농원 및 화훼단지
입덧으로 고생하는 와이프를 위해 화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마음에 난초나 화초도 구매할 생각이었다. 유튜브를 통해 양재 화훼단지 보다 저렴 한 곳들(과천(남서울) 화훼단지, 남사 화훼단지, 이원난농원, 조인폴리아 등)이 수도권에 산재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매번 꽃구경하러 양재 AT 센터를 방문했으나 이번에는 사람이 적고 이색적인 공간으로 향한다. 첫날 이원난농원과 조인폴리아를 방문하여 난초를 구매하고 이튿날엔 괴마옥을 구매하기 위해 과천을 찾았지만 문을 열지 않아(일요일 휴일) 다시 용인 근처의 남사화훼단지를 방문했다. 지난 주말 이틀동안 서울 -> 김포 -> 파주 -> 서울 -> 양재 -> 남사까지 200km에 가까운 차량 운행을 했다. #이원난농원 희귀 동/서양난..
2020.12.31 -
보석 상가 구경가는 길, 금 구경도 식후경 [낙원백숙닭국수]
결혼 준비하면서 휴일마다 몇 번이나 귀금속거리를 왔다 갔다 했던 게 벌써 1년 전이다. 오늘은 아버지 칠순을 기념할 작은 선물을 마련하고자 종로를 찾았다.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와이프까지 4명이서 종로에서 만나기로 한 날, 우리는 지하철을 이용하였지만 시내 정체가 심한지 늦어지는 바람에 점심시간이 지나서야 모두 모일 수 있었다. 종일 걸어 다닐 생각이기에 소화 잘되는 걸 먹자는 생각에 검색해서 `낙원 백숙 닭국수`를 방문하기로 한다. 낙원 백숙 닭국수(낙원 닭국수) 서울 종로구 수표로 118 백숙 곰탕, 백숙 칼국수, 닭 한 마리 등 먼저 도착했고 어머니께서는 아직 도착하지 못하셨기에 음식을 받는 시간을 가늠해 보기 위해 조리시간을 물어보았다. 곰탕은 5분, 칼국수는 7~8분 정도의 조리시간이 필요하다...
2020.12.16 -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에서 받은 한상 나물 정식, 나리촌
울릉도에 들어오게 되면 생각보다 섬이 생각보다 작다는 생각과 함께 평지가 없는 데 어떻게 집을 짓고 살았을까? 의아함이 든다. 물론 그전에 옛날엔 여기까지 어떻게 왔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런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 지형이 바로 나리분지(면젹 1.5~2.0㎢)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리분지는 생각보다 적은 규모로 아담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이곳에는 밭이 형성되어 있고 여러 작물을 재배한 흔적이 엿보인다. 여러 매체에서 이곳에서 나는 나물을 소개했고, 나물 밥상을 제공하는 식당도 여러 곳 들어서 있다. 그중에서 우리는 나리촌을 방문하기로 계획하고 있었다. 울릉도의 들을 맛보다 나리분지 나리촌 나리분지를 둘러보고 나물 밥상을 먹어보려 나리촌으로 향했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동안 길가에 울긋불긋 익어있는 열매가..
2020.10.03 -
식객 허영만의 울릉도 맛집 명가식당
울릉도의 들어와서 맞은 첫날밤, 식사를 마치고 산책으로 저동항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나서야 허기가 찾아왔다. 저녁 먹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8시)이지만 문을 연 식당은 생각보다 많았다(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도동항을 제외하고는 가장 번화한 곳이 이곳 저동항이었다). 그중 눈에 띈 곳이 있다. 네온과 입간판등 아마도 이 저동항 근처에서는 가장 화려한 조명으로 식객을 유인하는 음식점이 아닐까? 울릉도의 두번째 밥상 울릉도 명가 - 식객 허영만의 울릉도 맛집 점심에 따개비밥을 먹어봤으니 저녁에는 홍합밥과 따개비 칼국수를 먹어보자며 들어선 이곳, 방송을 보지 못해서 무슨 음식을 드셨는지 모르지만 어떤 음식이든 우리 허기를 지워 주기만 한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저동항 한쪽에 모여있는 식당가 그 초입에 식당이 ..
2020.09.30 -
노지 캠핑 미리 가보기 - 홍천 개야리 유원지.
처음 홍천강을 가본 것이 언제 일가? 대학생이 갓 되었을 여름이었던 듯싶다. 아니, 로그를 검색해보니 2009년 여름이다. 내 로그가 이 블로그에 담겨 있으니 어떨 땐 좋기도 하고 어떨 땐 회상이 깨져버리기도 한다. 더 어릴 때 찾았을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늦게 왔었구나 싶다. 피라미 튀김이 먹고 싶다고 말하는 바람에 온 가족이 이 곳으로 왔다. 발의, 계획 수립, 추진 모두 필자다. 그런데, 십수 년 만의 강가 외출이라 이곳의 상황이 어떨지 몰라 먹을 것도 최소, 살림살이도 최소로 가져왔다. 가본 적이 없는 곳으로의 외출은 설렘 반 두려움 반 그리고 준비물 한 아름을 안게 되건만 우리의 짐은 마음을 몰라주듯 단출하다. 방갈로와 백숙이나 닭볶음탕을 파는 곳이 있으리라 하는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2020.07.08 -
여름휴가지 물회 맛집 속초 / 봉포머구리집
장모님과 와이프, 어색한 조합이랄 수 있겠지만 기분 좋게 동해 바다를 향해 당일치기 드라이브를 간다. 어느새 시작된 여름 날씨가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창 밖에 내어놓은 화초는 이내 목이 마른 지 힘없이 고개를 숙인다. 때 이른 여름 날씨를 피해 여름 관광지인 속초/고성을 다녀왔다. 연중 주말이면 수도권을 벗어나 푸른 바다가 있는 동해로 삼삼오오 달려가기 마련이지만, 속초/양양하면 떠오르는 피서법이 무엇일가? 유독 여름은 바다에 몸을 담가 열을 식히고 설악산의 높고 험준한 산을 배경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다니게 된다. 게다가 몇 해 전 뚫린 서울 양양 간 고속도를 타고 기분 좋게 달리다 보면 어느새 푸른 동해바다를 마주하게 된다. 멋진 경관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있으랴? 딱히 계획을 가지고 ..
202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