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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대학생들의 식사 데이트 장소, 초밥 맛집 왕십리역 스시도쿠

by 회색뿔 2024. 4. 12.

샤리도 네타도 라이브?! 스시도쿠

 

  간만의 동창 모임, 남자 셋이 모였습니다. 한중일 카테고리부터 정하자는 말에 흰옷을 입은 친구를 위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초밥을 꼽았습니다. 중식은 짜장면, 한식은 찌개, 구이 등 뭔가 자칫 실수하면 옷에 흔적을 남길 것 같은 메뉴만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한식에 김밥도 있는데 당시에는 미처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근처에 사는 친구의 픽은 스시도쿠, 배달로 자주 시켜 먹는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배달 맛집이라고 하는데, 번듯한 매장과 붐비는 식객들이 이곳의 퀄리티를 보증하는 듯 근처 학생들의 식사 데이트 맛집일 것 같네요.

 

 


스시도쿠 /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6 1층

주차 가능

초밥

특징, 배달 맛집

 

선택한 메뉴 / 본품 스시와 3품요리 정식 그리고 모찌리도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 경험자가 있으니 메뉴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주문까지 마쳐주었습니다.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거죠. 회전율이 높은 걸까요? 직원이 상당히 많아 보이더니 오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을 내어줍니다.

 

한치, 새우, 조개 등 10개의 초밥

 

  새우,연어, 한치, 참치, 패각류 2종 등 총 10 조각의 초밥이 우선 눈에 들어오네요. 연어는 느끼한 맛에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처리를 잘했는지 거부감 없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기름진 맛에 한 피스 이상은 잘 안 먹는데, 맛있게 꿀꺽꿀꺽 삼켰습니다.

 

초밥

  이 중 가장 맛있다고 생각되는 건 새우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참치의 광택도 나쁘지 않네요. 숙성도 잘된거 같네요. 

생선(아마도 참치종류)과 샐러드

 

  닭가슴살 조림인가? 익숙한 모양의 음식인데 입안에 넣어보니 가다랑어일 것 같다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모찌리도후

 

  그리고 이날 처음 접해본 모찌리도후 정말 맛있네요. 치즈식감의 일본식 두부라고 해야 할까요? 처음 접한 요리여서 뭐라고 정의를 내리기 힘들지만 고소한 맛과 아몬드 향과 함께 치즈의 쿰쿰함도 조금은 느껴지는 것이 오묘하면서도 계속 땡기는 맛이네요. 만드는 집마다 맛과 향이 다 다르다고 하니 보일 때마다 먹어봐야겠네요.

 

CGV 포대팝콘

  

  왕십리 엔터식스 CGV에 들러 포대 팝콘을 사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성인 남성 몸통만한 큰 포대여서 2주 정도는 느긋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