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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솥뚜껑 삽결살구이 파티, 싹스리솥뚜껑김치삼겹살 공릉.

by 회색뿔 2021. 7. 12.

  병원을 오가는 길가에 보이던 삼겹살집, 꾀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킨 듯 색 바랜 간판은 우리에게 맛에 대한 믿음을 준다. 게다가 며칠 전부터 삼겹살 구이가 당겼지만 시간, 장소가 마땅치 않아 꾹꾹 눌러 참아냈다. 때문에 메뉴/식당 선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싹쓰리솥뚜껑김치삼겹살 / 서울 노원구 동일로 1020
삼겹살, 목살, 항정살
주차 불가

  오래된 듯한 건물의 계단을  올라가면 간판과 식당 문이 보인다. 11시부터 영업 시작 우리가 도착한 건 10시 45분 오픈전이라 근처의 공릉 도깨비 시장을 구경하기로 하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식당내부

  이자리에서 오래 장사해서 일가? 사방에 묵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손님이 없을 거라 예상한 토요일 이른 아침 첫 손님이었지만, 곧이어 여러 팀이 식사를 하러 들어온다. 예상이 빗나간 순간이다. 맛집에는 주말도 없나 보다. 

김치와 콩나물무침을 먼저 올리고 생삼겹살을 중앙에 올린다.

  먼저 김치와 콩나물무침을 바깥쪽으로 위치시키고 중앙에는 삼겹살을 올린다. 삼겹살에서 흘러내린 기름은 김치와 콩나물에 스며들어 맛을 배가 시킨다.

상차림.

  상차림은 단촐해 보이지만 파김치와 마늘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계란찜과 파김치.
파김치와 함께 파김치를 먹는다.

  삼겹살과 파김치는 철떡 궁합이다. 먹다 보니 파김치가 모자라 여러 번 추가하여 먹었다. 느끼한 맛도 잡아주고 알싸한 맛은 고소한 맛을 더 깊이 있게 해 준다.

  고기를 추가할까? 볶음밥을 먹을까? 볶음밥을 선택했다.

볶음밥 2인분, 김치와 콩나물 파김치를 볶는다.

  남아있는 김치를 잘게 자르고 준비해온 밥을 섞어 볶기 시작한다. 

하트 볶음밥

  볶기 시작한 밥은 모양을 잡기 시작하더니 이내 하트 모양이 된다. 김치의 신맛과 참기름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다. 

  공릉 도깨비시장에 들러 간단하게 장보고 돌아오는 길에 식사를 하고 나오는 것도 좋다. 식사 후에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사들고 집에 들어간다. 밥을 먹었으니 낮잠을 자볼까?

#솥뚜껑삼겹살 #공릉도깨비시장 #스타벅스 #공릉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