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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제주 갈치 요리 전문점 중문 색달식당

by 회색뿔 2024. 2. 24.

- 테이블 간격 넓고 깔끔한 식당

- 통 갈치구이 구이, 조림을 먹을 수 있는 곳.

- 옥돔등 화려한 밑반찬으로 입맛을 극한으로 돋구어 주는 집.

 

 지난 1월의 첫째 주 따듯한 날씨로 인해 바람은 조금 불었지만 여행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겨울 날씨 답지 않은 따듯한 기온은 첫 제주 여행으로 기분이 한 껏 업된 28개월 어린아이의 상큼한 발걸음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이번 식당 방문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식사로 평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생선, 갈치를 먹으러 왔습니다. 네이버 예약을 보니 예약 가능으로 나오기에 10여분을 이동하여 식당에 도착했습니다만 앞에 2~3팀이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주도 여행 성수기였다면 난감한 상황이 될 뻔했네요. 


색달식당 / 예약가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로 255-18 1층

갈치 요리 전문점

 

주차 가능


 

유명인들의 사인

 대기하는 곳에는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의 서명이 가득하네요. 색이 바랜 종이도 있는 것이 오랜 시간 꾸준한 유명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넓고 깔끔한 실내

 넓은 실내, 일행이 많아도 충분히 수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당연한 냉장고 안에는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탁주와 소주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여행지에서는 술을 잘 먹지 않아 다음을 기약합니다.

밑반찬

 밑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튀김가루 같은 것이 얹어져 있는 김말이로 먼저 속을 달래고 이어서 갈치회로 젓가락을 옮겨가며 허기를 가시고 있으면 메인 갈치와 옥돔이 나오네요.

갈치 구이


 갈치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약 4~4.5지로 사이즈로 2~3명 정도가 먹기에 적당해 보입니다. 갈치는 종업원이 직접 지느러미 부분의 가시를 분리해 주기 때문에 가운데 큰 뼈와 가시만 잘 피해서 먹으면 담백한 갈치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일행의 인원수가 많지 않아 더 큰 갈치를 못 먹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통갈치구이와 함께 특산품 옥돔도 한 마리 함께 나와서 부족하지 않은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갈치의 살만 잘 발라내서 밥 위에 얹어서 애기도 한입 저도 한입 합니다.

제주 툭산물 옥돔

 제주도 특산품 옥돔, 여러 방송 매체에서 제주 옥돔을 소개해 주었기에 그 존재는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맛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식감은 적당한 수분기를 머금어 탄탄하고 고급진 고소한 맛이네요. 비린맛이 하나도 없어서 비린맛에 예민한 저도 한 마리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숙성의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잘 씹기만 한다면 뼈도 함께 먹어도 괜찮을 거 같네요. 씹으면 씹을수록 잘게 부서지는 재밌는 식감도 보여줍니다. 어린아이에게 준다면 뼈는 발라내는 게 좋겠죠!?

새우와 전복 구이

 새우와 전복 구이! 버터와 함께 구운 듯 광택이 자르르합니다. 꼭 식기 전에 드셔야 할거 같네요. 전 / 후 맛의 차이가 너무 컸습니다. 식고 나니 느끼한 맛이 올라왔습니다.

고양이

 

 다 먹고 나오니, 젖소 무늬 고양이가 자리 잡고 졸고 있네요. 귀여운 고양이도 한번 키워보고 싶은데 기회가 닿질 않습니다. 다음번 제주도 여행을 기약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조만간 낚시하러 한번 더 들어갈 거 같네요. 맛있는 식사 하시고 즐거운 하루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