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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FISHING

양촌좌대

by 회색뿔 2013. 11. 26.



2013.11.15 ~ 16

다시 찾은 양촌좌대에서 붕어를 보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잉어만 1수 하고 철수했는데, 이번에는 붕어를 한 수를 보고 철수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동출한 일행은 낚시대 1대를 정체모를 녀석에게 헌납하고, 철수길에는 짧은대의 초릿대를 분실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본인의 말로는 상처투성이 조행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컵라면 먹는다고 자리를 비운 5분도 안되는 짧은 사이에 낚시대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1 ~ 2시간 뒤에 넓은 저수지 한편을 동동동 떠다니는 찌불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운무 가득한 하늘은 지금이라도 쏟아 부을거 같은 인상을 보여주더니 12시가 넘자마자 엄청난 양의 비를 쏟아 부었다. 비는 한시간 가량 내리다 그쳤지만 우리 일행은 그냥 잠들기로....



쌀쌀한 아침이지만 초췌한 인상은 어쩔수 없네요.


올해 첫 토종붕어이자 마지막 토종붕어가 될거 같습니다. 이 날도 굉장히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씨알은 손바닥 보다 조금 작은 녀석이지만 멋진 찌올림을 보여주었고, 아침에는 작은 배스로 동동동 떠다니는 찌맛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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