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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술 먹고 싶은 비오는 날

by 회색뿔 2017. 4. 9.

주막 [서울 / 강북 / 미아] 

미아사거리에서 술을 자주 방문하게 되는 막걸리 전문 주점이다.
약 30여종의 전국 막걸리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자주 찾는 곳이다. 

술 좋아하는 지기와 함께, 이 곳 저 곳 돌아다니기 보다는 이 곳에서 여러 막걸리를 접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2차로 넘어간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지기와 음식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오코노미야끼, 감자전, 막국수를 차례로 주문하여, 막걸리를 종류별로, 그리고 취하려고 먹기 보다는 맛과 향을 즐긴다. 지기들도 대단한 식객들이라 사진 찍을 타이밍을 놓치면 온전한 음식의 사진을 얻기 힘들다. 

오늘은 옥수수, 연잎 등의 막걸리를 접했지만, 대대포란 막걸리가 가장 Dry(?)하고 당도가 약해 마시기 좋았다. 

요즘 참 회사일은 잘 안풀리고 술자리만 찾게 되니, 몸이 점점 쳐지기 시작하는게 좋지만은 않은 시기이다. 

짜지 않고, 양념없은 음식 위주의 술안주를 찾는게 당분간 나에게 주워진 숙제가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