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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속초 코다리 냉면 [경기도 / 구리시 / 토평동]

by 회색뿔 2017. 5. 3.

구리에서 만나는 코다리 냉면.

점점 빨리 여름이 찾아오는 가운데 조금은 일찍 냉면집을 방문했다. 

지난 주말 산책삼아 배스루어를 왕숙천으로 다녀왔다. 잠시 2시간정도 짬을 내어 낚시 가능 구간을 한바퀴 빙 돌았지만 잡는 사람이 없엇다. 낮기온이 25℃를 넘어섰고 그렇다면 남는 것은 먹고 쉬는 거다. 시원한 무언가가 강하게 끌리는 날씨였다. 그래서 냉면집을 간 곳은 '속초코다리냉면'이다. 이번에 방문한 구리에 있는 코다리냉면집도 작지 않은 규모인데, 자리가 꽉차고 대기줄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방문하기가 용이하다. 냉면집 전용 주차장은 이웃한 다이소 뒤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넋놓고 가다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

항상 그런지는 모르겟지만, 만석에 대기열이 있는 집이다. 3~4님이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쪽에 의자들이 있지만 앉아서 기다리기에는 의자가 공간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 내 기준에 불편해 보였다. 나란히 앉으면 옆사람과 피부가 맞닿음을 피할 수 없어보였다.

이곳의 메인 요리는 코다리 냉면과 만두인 듯 하다. 냉면은 너무 맵거나 시지 않고 딱 정당한 정도의 새콤 달콤한 맛이서 속에 부담이 되지 않을 듯하다. 냉면을 먹다보면 중간에 황태포가 있는데 이 황태포의 고소하고 진한 담백한 맛이 또 일품이다. 또한 만두가 뒷맛을 정리해주니 상당히 괜찮은 조합이 아닐 수 없다. 가격도 냉면은 곱배기를 주문할 경우 1만원, 만두는 6천원으로 맛대비 괜찮다. 냉면이 조금 부족하거나 속이 찰 것을 대비하여 만두를 주문하였지만, 푸짐한 양에 먹고나니 포만감이 충분하다. 이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귀찮게 느껴질 정도다.

메뉴판과 주차장 표지판, 주차장 안내 표지판은 운전에 집중하다보면 지나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