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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샌프란시스코 푸드트럭 존 푸드파크.

by 회색뿔 2018. 11. 19.

샌프란시스코로 2일차 밤이 되었다.
저녁을 먹기 위해 호텔 로비에 물어보니 근처에 푸드트럭이 모여있는 지역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본다.

[ SOMA StrEat 푸드파크 ]

길을 잘 모르기에 어두운 거리를 배회한다. 분명 구글 지도에서 가리키는 곳으로 왔음에도 입구를 찾지 못한다. 주차를 하고 잠시 돌아보니 담벼락 건너가 바로 푸드 트럭이 있는 곳이었다.

얼마전에 '백종원의 푸드트럭'이 방송을 타면서 푸드트럭에 대한 낭만이 생겨 영문도 모른 체 그저 맛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푸드 트럭 지구의 전경.

여러 푸드트럭 한 구역에 모여있어 여러가지 음식을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치 볶음밥과 양념치킨도 있어서 그 동안 못 먹었던 김치의 맛을 느낄 수도 있다. 

메뉴와 음료.

각자 알아서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서 한자리에 모이기로 하고 푸드트럭을 살펴 보던 중 그래도 보통은 하겠지 싶은 쌀국수 트럭 앞에 멈춰 섰다. 돼지 바비큐와 쌀국수를 주문하고 계산을 하고 나니 티켓을 준다.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 든 대기표다.

영어로 불러서 익숙하지 못해 "못 들으면 어떻하지?"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음식이 나왔다. 그런데 시간이 늦어 주문한 사람이 나밖에 없으니 그저 눈 인사만 하고 내가 먹을 음식을 받아 들고 자리를 취했다.

내가 주문한 BBQ PORK다. 불 맛이 가미 된 짜고 진한 맛의 베트남 식 직화 불고기 느낌이다. 그리고 저 볶음 쌀국수는 볶음 면인데, 표면이 꾸덕하게 말라 먹기가 조금 불편했다.

일행이 주문한 필리핀 음식이다.

필리핀 음식점의 음식인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일행이 주문한 메뉴다. 고기가 부족하다며 후회 하더라.

양념치킨, 한국에서 먹는 맛과 동일하다.

이 치킨은 필리핀 음식 음식점 가져온 치킨인데 맛은 퓨전 한식점의 치킨 맛과 동일하다. 치킨만 먹는다면 필리핀 푸드 트럭에서 치킨을 주문하는 것이 유리할 것 이다.

일행이 주문한 양념치킨과 김치볶음주먹밥이다.

위의 김치볶음주먹밥 + 양념치킨과 양념치킨의 맛은 모두 익숙한 치킨 맛이었다. 자칫 기름진 음식에 질려갈 때 즈음에 방문해서 양념치킨을 먹는다면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3일 정도 잊어버릴 수 있겠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이니 만큼 현지인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곳이다. 다만 외진 곳에 있어 차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과 주변 거리가 어둡다는 점은 단점이다.

길 건너에 BEST BUY가 있으니 전자 제품 구경할 예정이라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노트북이 싸게 나와 있어서 엄청 고민했지만 결국 세관 등 여러 사정을 이유로 참아낼 수 있었다. 지금은 블랙프라이 데이 세일이 시작이다. 참고로 노트북은 관세가 0%, 부가세가 10%다. 국내에서 사는 것과 해외에서 사는 것이 차이가 거의 없을 수도 있다.

위치 : 428 11th St, San Francisco, CA 94103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