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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치는사람들 [경기도 / 남양주 / 석실로653]

by 회색뿔 2018. 7. 18.

 ### 개똥치는사람들 [경기도 / 남양주 / 석실로653] ### 

맑은 하늘에 뜨거운 햇살이 내려쬐는 금요일 오후, 회사일을 내려놓고 외곽의 '개똥치는사람'들을 방문했다. 애견인들의 '노리터'가 될 수 있는 곳으로, 마땅히 뛰어 놀 공간이 부족한 강아지들에게 단 하루의 기쁨을 줄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은 강아지들과 함께 방문할 수 있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애견과 함께 외식을 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이 곳에서는 가능하다.

맑은 하늘, 그러나 너무 덥다.

하늘이 푸르른 금요일 오후, 회사일을 한켠으로 접어두고 온가족이 나들이를 나왔다. 오늘 생각해보면 지난 주 금요일은 그리 덥지 않은 날씨였다. 점심을 하기에는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너른 공간을 우리 가족이 모두 차지하였다. 강아지들은 인조잔디가 깔린 마당을 마당을 활보한다. 마치 제 집인 것 마냥...

기본 상차림이다.

사람이 넷 그리고 강아지가 둘, 우리는 여섯 식구이지만 식탁에 차려진 것은 사람이 먹을 것이니 모듬 2인 셋트를 둘 주문했다. 기본 상차림 그리 화려하진 않아도 갖출 것은 갖추었다. 오히려 양념이 되지 않은 생고기니 구워 두었다가 잘게 잘라 강아지들에게 건낸다. 녀석들 오늘도 다이어트는 틀렸다.

하트모양의 전에 눈길이 간다.

하트 모양의 전이다. 처음 내어줄 때에만 하트모양이고 추가로 나오면 그냥 동그란 모양, 모양이야 어떻든 먹을 음식이니 맛이 중요하겠지만 기분은 좋다.

모듬구이다. 항절살과 갈비살이 있으며, 삼겹살을 초벌하여 내어준다.

모듬 고기의 구성은 삼겹살, 항정살, 소갈비살 3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저 중 삼겹살이 가장 맛있어서 삼겹살만 추가하였다. 고기의 맛과 질은 보통이지만 강아지와 함께 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으니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 

요즘 아버지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신다. 내 간식은 안사오셔도 강아지 간식은 오고 가시며 하나씩 장만하여 집에 들어오시는 날이 부쩍 늘었다. 어쩔 땐 강아지가 부럽다.

만약 방문전에 메뉴가 궁금하시다면 메뉴판을 참조하시라.

이 곳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고 강아지를 좋아하시는 분이어서, 뛰노는 강아지들을 보며 미소를 지으시는 모습이 인상깊다.


※ 사비로 취식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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