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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218

굶주린 배를 따듯하게 채워주는 망월사역, 정가 훠꿔 무한리필 망월사(신한대) 역, 예전에는 신흥대 입구역이었지만 이제는 신한대학교와 한북대학교가 합쳐 신한대학교가 되었다. 전문대에서 일반대학이 된 것이다. 필자는 이 근처에서 오래 살아온 나는 이 학교의 변화를 많이 보아왔다. 친구들 몇몇은 이 대학을 나올 정도다. 학교의 발전만큼이나 이 근방의 발전과 변화도 매우 거샜다. 오피스텔과 아파트, 도로의 확장, 고속도로와 민자도로의 건설 등 의정부의 초입에 위치한 이 곳의 변화는 돌아보아도 굉장하다. 물론 상권의 변화도 거 새어 개점과 폐점이 반복하는 곳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훠궈 집이 눈에 들어온다. 날로 늘어난 훠궈이 인기가 이 곳까지 들어온 것 일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훠궈 생각이 나 겨울 옷을 꺼내어입고 훠궈 집을 방문해 보기로 한다. 우선 홍탕과 백탕을 함.. 2019. 10. 10.
앗싸! 곱창, 둘이서 2인분은 너무 아쉬워... 경기도 의정부역을 지나서 한 정거장을 더 가면 가능역이 나온다. 이 가능역 앞 사거리에는 곱창집이 참 많다. 눈에 들어오는 곱창집만 어림잡아도 4집이다. 그 중에 필자가 가장 높은 빈도로 찾는 곳은 이 곳 앗싸곱창 본점이다. 야채(양념)곱창이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다. 앗싸곱창은 체인사업을 하고 있어서 바로 내 이웃, 옆 동네에 분점이 있을 수 있다. 필자의 집에서 본점 사이에는 분점이 3개 정도 있다. 하지만 맛을 보지 않은 분점에서 모험을 하기보다는 본점으로 직접 방문하는 편이다. 방문 할 때마다 줄서기는 일수고 주문하는 메뉴의 재료가 떨어져 주문이 안되는 경우를 몇번이나 마주하였지만 다른 지점을 방문해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아는 맛의 무서움이라고 할가?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 2019. 10. 2.
언주옥, 평양냉면 먹어 보자. 평양냉면 먹으려면 꼭 평양 가야 되는거 아니잖아?! 무더위가 가고 이제는 제법 선선해진 덕분에 나들이 하기가 더욱 수월해졌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여름 언제부터인가 파티션 건너에서 '언주옥'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많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 집에서 수육과 냉면을 두고 술을 마시면 속도 아프지 않고 시원한 육수의 여름 더위가 벌벌떨며 물러난다나 어쩐다나 ... 지난밤 동료들과 술한잔 걸치셨는지 재밌는 담소를 주고 받는 것이 귀에 들어온다. 그렇게 마음속에 언주옥이라는 단어가 마음속에 자리하고 몇 일의 시간이 흘렀다. 이 날은 나와 여자친구가 신혼여행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천생연분'에서 주최하는 웨딩 박람회가 삼정호텔에서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식사를 거르고 박람회 오픈시간에 도착하여 첫 번째로 상담을.. 2019. 9. 25.
가능역, 원조 왕십리 불난 막창 가능역 1호선을 타고 소요산으로 가다보면 가능역이 있다. 한적한 도외지로 나가는 느낌이 드는 의정부의 끝자락으로 2정거장만 더 가면 양주시로 접어든다. 전철에서 내려 둘러보면 한적한 소도시의 읍내 느낌도 든다. [ 원조 왕십리 불난 막창 ] 우리는 곱창 먹으로 자주 방문한다. 1호선 철도선 아래는 여유로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이쁘게 하고 곱창 먹으로 어슬렁 어슬렁 여유를 부리며 이동한다.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35분, 점심을 먹기에는 많이 늦고 저녁을 먹기에는 많이 이른 시간이다. 점심 저녁을 한 끼에 해결하련느 의도라면 금상첨화겠지만 우리는 점심으로 이 곳을 찾았다. '불난'이라는 글자에 망설임이 깃들지만 그래도 치즈가 매운맛을 줄여줄 거라 기대를 하며 치즈 추가가 가능 한 곳이길 기.. 2019. 9. 22.
드라이브 나서는 길 의정부 초입, 우리땅갈비 추석 연휴,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우리 고유의 명절이 지나간 어느날 오후, 추석에 마련한 음식에 조금씩 물려가고 있는 차였다. 냉장고를 가득 채운 음식 중 쉬이 상하는 음식부터 정리해 나가기를 십 여일 슬슬 기름진 부침요리도 이제는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그런 차에 갑자기 고기가 땡기는 것은 무얼가? 명절 음식도 충분히 기름진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고기가 땡기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는 정신이 아닌 몸이 고기를 원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미리 보아두었던 '우리땅갈비'를 방문해 본다. 오늘도 함께 한 이는 여자친구, 식성이 안 맞으면 이 또한 꽤나 고역이라는데, 우리는 식성이 비슷해서 다행이다. 메뉴 중에 무한 리필이 있다. 가격은 16,000원으로 다른 곳에서 질 좋은 생고기 1.. 2019. 9. 21.
옛날 할머니 손맛이 묻어나는 떡볶이, 꽃돼지분식 이 날은 중/고등학생이 1학기 중간 고사를 치룬지 몇일 지나지 않은 주말이었다. 시험은 학생이나 그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 모두에게 곤욕인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여자친구의 기분 전환을 위해 가까운 춘천으로 드라이브를 나선다. 5년도 더 전에 이야기다. 월세를 내기에 벅차 운영하던 할머니께서 폐업을 선언하자 단골 손님과 거래처 사장이 모여 십시일반 가게를 얻어 간판과 벽화를 그려주어 할머니가 다시 떡볶이 집을 운영할 수 있게 힘을 실어주었다는 이야기가 SNS를 뜨겁게 달구었다. [할머니 손맛 담긴 옛날 떡볶이, 꽃돼지분식] 그런 배경을 가지고 있는 꽃돼지 분식집의 떡볶이를 글로 담아본다. 경기권에 사는 사람이라면 춘천방향으로 나들이를 한번 즈음 나서봤을 법 한데, 찾아가는 길은 한적한 주거 지역의 한켠이.. 2019. 9. 18.
신사동 가성비 끝판왕 일식, 하하 과거 압구정에 있는 한 빌딩에서 5년정도 생활한 적이 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숙식을 모두 그 건물 안에서 해결하던 때가 있었다. 돈이 없던 학생시절이었던지라 압구정의 물가가 매서웠던 시절이었다. 그 때 알아 두었다면 좋았을 집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결혼 준비로 이 곳 저 곳 상담을 다니다 보니 어느 덧 이 동네도 빠지지 않고 오게 되었다. 돌아 다니다 보니 어느 덧 배고픈 시간이 되었고, 저렴하게 점심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지나가는 길에 발견한 간편 일본식집 NO 재팬 운동이 한창인 지금 일식요리조차 거부감이 생겨 한번 그냥 지나쳤지만, 순대국 집만 보인다. 더운날 뜨거운 국물은 피하고 싶어 다시 돌아온다. 그래 재료가 일본산인 것도 아니고 파는 사람이 일본 사람이 아닌 데 너무 과.. 2019. 8. 20.
아기 간식으로 유명한 젤리스트로우 그리고 카페 젤리를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꼭 가보고 싶다고 한 젤리스트로우를 방문한다. 젤리 음료가 나오는 곳이라고 기대가 많이 하고 방문하는 길이어서 생각보다 먼 길을 가벼운 마음으로 방향을 잡는다. 하남에 위치한 이 곳은 젤리스트로우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영 1호점, 카페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여서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을 듯 하다. 젤리스트로우는 프리미엄 젤리로 어린아이들의 간편 영양 간식으로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송파에서 하남으로 접어들어 한적한 빌라촌을 잠시 해매이고 나니 젤리스트로우가 보인다. 주차를 위해 건물뒤로 돌아서니 6~7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입구에서부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가득 유도할만한 빨간간판과 키 120cm 미만 어린이 전용 문도 설치되어 있다. 젤리스트로우.. 2019. 8. 12.
막걸리 안주로 좋은 돼지김치구이, 의정부 정통집 늦은 밤, 저녁을 먹기 위해서 의정부로데오 거리를 해매인다. 늦은 시간이라 곱창집은 마감을 하고 있고, 찜닭집은 불이 꺼져있다. 그런 거리의 한켠으로 정통집이 보인다. '돼지김치구이 전문식당', 돼지김치구이라는 음식의 이름은 생소하다. 우리는 삼겹살과 같은 돼지고기를 구울 때 김치와 마늘을 함께 구워 먹는데, 돼지김치구이는 조금 더 발전시킨 버젼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정통집. 돼지김치구이를 살펴보자. [ 식사로는 부족하다. 그러나 술안주는 어떨가? 돼지김치구이 정통집 ] 의정부 로데오 거리에서 사잇길로 접어들어 걷다보면 길가에 테이블을 내어놓고 전골냄비위에 견본처럼 음식을 보여주고 있다. 삼겹살과 돼지껍데기, 양파, 고추를 양념에 버무려 구운 음식으로 짐작하며 안으로 들어가 돼지김치구이(소)를 주문.. 2019. 8. 11.
수원 팔달문/화성행궁 근처 냉면 맛집, 평양면옥 수원 팔달문시장과 통닭거리 사이의 이면도로로 접어드는 좁은 골목길에는 누구나 한번 즈음 들어보았을 평양냉면 집이 있다. 이 자리에서 얼마나 오래 장사를 했는지 물어보지는 않아도 간판과 인테리어에서 세월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인근에 팔달문과 화성행궁이 있어 고성 구경 나들이 하기에도 좋다. 평양면옥에 방문하는 이에게는 유리한 점이 있다. 면옥 바로 건너편에 유료주차장이 있고 면옥에서 2만원 이상을 결재하면 30분 무료 도장을 찍어준다. 다만 주차장이 작고 주변의 주차시설이 부족하여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오늘은 진한 육향을 품었으면서도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선사하는 평양냉면 맛집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1인 1냉면과 수육을 곁들이고 저녁으로 통닭도 먹어보고 싶지만 시간관계상 통닭은 다음을 기약하며 길을.. 2019. 8. 10.
우면동 메밀국수 맛집, 순진한 콩작소 같이 일하시는 분이 요즘 기분이 좋으신지 바깥에 나가서 식사를 하자는 일이 잦아져 회사 근처 식당을 하나씩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최근 새로 문을 열었는지 보지 못했던 순진한 콩작소를 찾게 되었다. 콩작소 두부와 콩국수 같은 음식이 준비되어 있을거 같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여름에 즐길만한 콩국과 메밀국수 메뉴가 우리를 맞이 한다. 골목길로 접어들면서 막상 떠오르는 메뉴가 없으면 순대국이라도 먹고 들어오자며 길을 나섰지만, 막상 먹고 싶은 음식은 없다. 그리고 순대국 집 자리라고 짐작한 곳에 '콩작소'가 있다. 어쩌면 오늘은 비빔면을 먹을 운명이었을가? 우연히 마주한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 시원한 콩국과 메밀국수 맛집, 순진한 콩작소 ] 가족끼리 친한 동료와 함께 간단한 식사와.. 2019. 8. 9.
동아냉면, 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는 곳 대학을 갓 입학 했을 때였다. 강의실에 제대로 된 에어컨이 없음에도 이상하다 생각하지 못했던 때였다. 고등학교에서도 3학년 교실에만 에어컨이 있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 시대였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더운 여름이 대학생이라고 그냥 지나칠리 만무하지만 그 때의 여름은 지금처럼 덥다고 느끼지 못하였다. 전방이라면 전방이지만 에어컨이 없는 내무반에서 선풍기만으로 여름을 나기도 했다. 에어컨이 없어도 여름을 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힘들 듯 하다. 에어컨이 많이 대중화 되어 더운 여름을 식혀주지만 길거리를 조금만 거닐어도 땀이 비가되어 흘러 내리는 더운 여름이 왔다. 다른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여름 휴가 계획을 잡아 떠나겠지만, 우리 커플을 결혼준비로 서울 시내를 종횡무진하며 결혼준비로 바쁜 여.. 2019.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