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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7

언주옥, 평양냉면 먹어 보자. 평양냉면 먹으려면 꼭 평양 가야 되는거 아니잖아?! 무더위가 가고 이제는 제법 선선해진 덕분에 나들이 하기가 더욱 수월해졌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여름 언제부터인가 파티션 건너에서 '언주옥'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많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 집에서 수육과 냉면을 두고 술을 마시면 속도 아프지 않고 시원한 육수의 여름 더위가 벌벌떨며 물러난다나 어쩐다나 ... 지난밤 동료들과 술한잔 걸치셨는지 재밌는 담소를 주고 받는 것이 귀에 들어온다. 그렇게 마음속에 언주옥이라는 단어가 마음속에 자리하고 몇 일의 시간이 흘렀다. 이 날은 나와 여자친구가 신혼여행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천생연분'에서 주최하는 웨딩 박람회가 삼정호텔에서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식사를 거르고 박람회 오픈시간에 도착하여 첫 번째로 상담을.. 2019. 9. 25.
가능역, 원조 왕십리 불난 막창 가능역 1호선을 타고 소요산으로 가다보면 가능역이 있다. 한적한 도외지로 나가는 느낌이 드는 의정부의 끝자락으로 2정거장만 더 가면 양주시로 접어든다. 전철에서 내려 둘러보면 한적한 소도시의 읍내 느낌도 든다. [ 원조 왕십리 불난 막창 ] 우리는 곱창 먹으로 자주 방문한다. 1호선 철도선 아래는 여유로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이쁘게 하고 곱창 먹으로 어슬렁 어슬렁 여유를 부리며 이동한다.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35분, 점심을 먹기에는 많이 늦고 저녁을 먹기에는 많이 이른 시간이다. 점심 저녁을 한 끼에 해결하련느 의도라면 금상첨화겠지만 우리는 점심으로 이 곳을 찾았다. '불난'이라는 글자에 망설임이 깃들지만 그래도 치즈가 매운맛을 줄여줄 거라 기대를 하며 치즈 추가가 가능 한 곳이길 기.. 2019. 9. 22.
드라이브 나서는 길 의정부 초입, 우리땅갈비 추석 연휴,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우리 고유의 명절이 지나간 어느날 오후, 추석에 마련한 음식에 조금씩 물려가고 있는 차였다. 냉장고를 가득 채운 음식 중 쉬이 상하는 음식부터 정리해 나가기를 십 여일 슬슬 기름진 부침요리도 이제는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그런 차에 갑자기 고기가 땡기는 것은 무얼가? 명절 음식도 충분히 기름진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고기가 땡기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는 정신이 아닌 몸이 고기를 원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미리 보아두었던 '우리땅갈비'를 방문해 본다. 오늘도 함께 한 이는 여자친구, 식성이 안 맞으면 이 또한 꽤나 고역이라는데, 우리는 식성이 비슷해서 다행이다. 메뉴 중에 무한 리필이 있다. 가격은 16,000원으로 다른 곳에서 질 좋은 생고기 1.. 2019. 9. 21.
갤럭시 Tab S6 구매 및 개봉 후기. 탭의 예약판매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여 당일 좋은 기회를 구경만 하고 말았다. 미리 인지하고 알아보았다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 Galaxy Tab S6 구매 및 개봉 후기 ] 정식 발매 후 128GB 제품을 구매하여 후기를 적어본다. 본래 256GB를 구매하려 하였지만 도저히 재고를 확보할 수가 없어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선택한 이유를 나열해보자면 첫 째, SDCard 슬롯이 있기 때문에 최대 512GB SDCard 삽입할 수 있다. 아이패드 128GB로 충분히 버텼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다. 둘 째, 스마트 펜이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트 키보드를 50% 할인(10월 30일까지) 해 주고 있다. 패드용으로 이 펜과 키보드를 구매하려면 적어도 30만.. 2019. 9. 20.
옛날 할머니 손맛이 묻어나는 떡볶이, 꽃돼지분식 이 날은 중/고등학생이 1학기 중간 고사를 치룬지 몇일 지나지 않은 주말이었다. 시험은 학생이나 그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 모두에게 곤욕인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여자친구의 기분 전환을 위해 가까운 춘천으로 드라이브를 나선다. 5년도 더 전에 이야기다. 월세를 내기에 벅차 운영하던 할머니께서 폐업을 선언하자 단골 손님과 거래처 사장이 모여 십시일반 가게를 얻어 간판과 벽화를 그려주어 할머니가 다시 떡볶이 집을 운영할 수 있게 힘을 실어주었다는 이야기가 SNS를 뜨겁게 달구었다. [할머니 손맛 담긴 옛날 떡볶이, 꽃돼지분식] 그런 배경을 가지고 있는 꽃돼지 분식집의 떡볶이를 글로 담아본다. 경기권에 사는 사람이라면 춘천방향으로 나들이를 한번 즈음 나서봤을 법 한데, 찾아가는 길은 한적한 주거 지역의 한켠이.. 2019. 9. 18.
19년 가을 광어 선상 다운샷, 홍원항 도깨비호 추석연휴의 3번째 날, 토요일 바다 상황은 사리 그래도 광어가 나온다는 소식에 주꾸미 배도 예약하지 못했던 차에 짠내음을 맡으려 광어 다운 샷 배에 몸을 싣기로 한다. 출항지는 서울(시청)에서도 약 200km 정도 떨어져 있는 홍원항이다. 피싱피어도 있고, 항구내 한 켠에 공원도 조성되어 있긴 하지만, 광광보다는 낚시객과 어선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어서 편의 시설은 그리 많지 않은 곳이다. 오늘은, [ 가을 광어 파티, 광어 선상 다운샷, 홍원항 도깨비호 ] 을 소개한다. 전날 저녁 일찌감치 출발하여 차에서 잘 요량으로 길을 나서, 세벽 1시에 낚시배 사무실에 도착한다. 항구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으로 주차장이 넓고 펜션을 겸하고 있는 도깨비 낚시, 오늘 탈 배는 도깨비호다. 일찍 도착했으니 사무실이 .. 2019. 9. 17.
19년 주꾸미/갑오징어 시즌 개막전 오천항 배낚시. 19년 주꾸미/갑오징어 시즌 개막, 해전을 방불케 하는 전투 낚시 오천항 배낚시. 어둠이 내려앉은 오천항에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잡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오천항의 2019년 갑오징어 시즌이 시작되고 있다. 9월 1일(음력 8월 5일), 오늘의 물때는 8 물 사리, 그중에서도 대사리 주꾸미/갑오징어 낚시하기에는 좋지 않은 물 때지만 1년을 기다려온 낚시꾼들의 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사리여서 출조를 안 하려 마음먹고 있었지만, 낚싯배 선장의 연락으로 출조를 결심했다. 이른바 시즌 초반 호조황을 기대해보라는 말에 출조를 결심한다. 오전 05시 30분, 대사리여서 일가? 항구 앞쪽의 저지대는 이미 바닷물로 가득 차 주차한 차들의 타이어를 적시고 있다. 다행히 .. 2019.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