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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핑클도 다녀간 무주 맛집 짬뽕 전문점 / 신미가

by 회색뿔 2020. 4. 10.

    핑클도 다녀간 무주 맛집 짬뽕 전문점 / 신미가  

  무주 IC 만남의 광장, 고속도로를 벗어나자 만남의 광장이 눈에 들어온다. 무주 하면 생각 나는 곳이 무주리조트이며, 외가 친척과 함께 자주 찾았던 곳이며 스키를 배울 수 있었고 입사 연수의 마지막 프로그램도 이 곳에서 진행되었기에 필자에게는 매우 각별한 곳이다. 그런 무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만남의 광장에 짬뽕 전문점 신미가가 자리하고 있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JTBC '캠핑클럽'을 통해 전 국민에게 소개되었기에 명실공히 방송 맛집이 된 듯하다. 게다가 우연히 만난 동네 어르신들이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먹고 가라고 추천한 곳이기에 먹기로 했던 장어구이를 포기하고 이 곳에 도착했다. 어르신은 때를 잘 못 맞추면 순번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고 슬며시 귀띔까지 해주신다.

짬뽕 전문점 신미가, 무주 IC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갈비 짬뽕과 알 짬뽕을 추천하고 있다. 그중 알 짬뽕은 '겨울별미', 더운 여름이 되면 메뉴에서 빠질지도 모르니 오늘 도전해 볼 생각이다. 

 

 

 

주소 : 전북 무주군 무주읍 무주로 1739
영업시간 : 매일 10:30 ~ 20:30
메뉴 : 마 자장면 6,000원, 짬뽕 7,000원, 탕수육 (소) 15,000원 등

  입점한 위치 상 사람이 얼마나 많이 찾을까? 상가가 유지되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넓은 주차장은 이미 차들로 만원이다. 재료의 회전이 충분할 것이니 신선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으리라 기대된다.

  자리를 잡고 자장면 2개와 알 짬뽕 1개 그리고 먹다 보니 공깃밥 한 개까지 주문한다. 핑클은 어느 메뉴를 먹었을까?

알짬뽕

  내가 주문한 알 짬뽕, 몇 가지 야채와 지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먼저 야채와 함께 면을 맛보고, 알과 지리를 먹어본다. 명태의 알과 이리 일가? 적당한 크기로 자른 알집과 이리, 알은 고소하고 지리는 달다. 과하게 맵지 않고 야채에서 배어 나온 단맛이 매콤한 맛을 적당히 잡아주어 먹기에 부담이 없다. 후추의 향도 끝 맛에 감도는 것을 보니 아주 약간은 들어가지 않았을까? 충분히 맛있다고 말할만한 맛이다.

  젓가락질을 열심히 해서 일가? 단 3번의 젓가락질 만에 면이 모두 뱃속으로 사라졌다. 면을 모두 건져내어 공깃밥에 담으면 2 공기가 조금 안될 것이다. 면을 충분히 먹고 싶다면 참고하여 곱빼기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맛있는 국물을 먹기 위해서 공깃밥을 하나 추가하였다.

마 자장면

  부모님은 마 자장면이 순한 맛일 거 같으시다며 자장면을 주문하셨다. 소스에 들어간 재료의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뭉그러져 있다. 여느 중국요리점처럼 미리 볶아둔 소스를 주문이 들어오면 면위에 끼얹어 내는 것이리라. 부모님께 소스 한 수저를 얻어먹어보니, 첫맛은 달고 고소하며 면을 씹어 삼키니 소스 맛이 적절하게 느껴진다. 최근에 주문해 먹었던 자장면은 첫맛부터 강하여 끝 맛은 짠맛이었는데 그와 상반되어 자극적인 맛에 부담감을 느끼는 부모님께 한 끼 식사로 나쁘지 않아 보인다.

양파, 춘장, 단무지 / 메뉴

  종합해보면 이 곳 신미가는 라제통문과 무주 구천동과 리조트를 향하는 여행객들과 옛 백제와 신라의 경계를 넘나드는 행락객에게 좋은 식사 장소가 될만한 곳이다. 게다가 가로수가 벚나무로 개화시기만 잘 맞춘다면 흩날리는 벚꽃잎을 배경으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방 송 맛집 탐험을 하는 이들도 고속도로에서 내려와 잠시 식사를 하고 이동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