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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국가대표 도가니 수육, 정지춘 설렁탕 [서울 / 성북 / 석관]

by 회색뿔 2019. 3. 5.

  석계역 정지춘 설렁탕 [서울 / 성북 / 석관]  

이 날은 생에 처음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한 날로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조리실장의 설렁탕 요리, 정지춘 설렁탕을 방문했다.

오늘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역시 노는 게 힘들다. 그렇다고 안 놀 수는 없지 않은가? 피로도와 허기가 극에 달한 날로 보신이 필요한 그런 날이었다.

번화한 석계역 먹거리 골목으로 접어들어 조금만 걷다 보면 왼쪽으로 '정지춘 설렁탕'이 보인다. 여러 방송에서 취재를 할 정도다 보니 매장 안은 이미 여러 테이블이 차있다. 하지만 대단위의 단체 손님을 받기에는 부족하고 2~30명 정도의 모임은 가능 해 보인다. 주차할 곳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하여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도가니 수육(대)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45,000 WON이다. 그 동안 방문했던 그 어떤 설렁탕 집보다 양이 풍족하여 후한 점수를 준다. 적당히 익힌 소면이 육수를 머금을 때를 기다리다 국물과 함께 먹으면 육수의 맛과 함께 소면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대파는 숨이 죽을 때를 기다리다 수육 또는 도가니와 함께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기 좋다. 내용물을 다 건져 먹고도 양이 부족하다면 밥 한 공기를 추가하여 육수에 말아 한 술 더 뜰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 전골 냄비 바닥에 편을 썬 고추가 가라앉아 있는데, 끓을 수록 매콤한 맛이 강해지므로 매운 것을 못 먹는 이라면 중간에 고추를 건져내기를 추천한다.

우리는 이미 먹은 양을 생각하지 못하고 수육을 추가(15,000 WON)하였더니 너무 많아 조금 남길 뻔하였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시간을 조금 두고 천천히 다 건져 먹었지만 육수는 어쩔 수 없이 조금 남기었다.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는 보양식으로 도가니 수육을 먹었을 가? 우리도 보양식을 얻기 위해서 찾은 곳이었지만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다만 김치는 내 입맛에는 많이 달게 느껴졌다.

※ 업체와 무관하며 구매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