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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브레이크 패드 교환

by 회색뿔 2018. 9. 4.

브래이크 패드 교환, 자가점검.

2011년 12월 23일 투싼ix 나의 애마를 받은 날이다. 그로부터 약 7년, 7년 차 정기점검을 의뢰하였더니,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해야 한다고 정비사가 말한다. 브레이크는 사용 패턴에 따라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패드가 전부 닳기 전에 교환하여야 한다.

정비소마다 비용은 다르겠지만, 당시 말한 비용은 약 8만 원(공임 포함), 조금이라도 아껴보고자 아버지와 함께 DIY를 진행했다. 아버지는 운전만 40년 가까이하시고 간단한 자가 정비는 스스로 하는 베태랑 택시 운전사시기에 정비를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외국은 인건비가 비싸서 이런 것은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 비록 여긴 한국이지만.... ( 외국에서 살아본 적도 없다. )

꽉 조여져있는 나사를 풀기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우선은 꽉 조여져 있는 나사를 풀어준다. 짧은 거로는 올라타야 간신히 풀릴 정도로 강하게 조여져 있어 파이프의 도움을 받았다. 실제로 반대편 바퀴는 파이프를 가져오기 전에 나사를 풀어서 렌치 위에 아버지가 직접 올라타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손잡이를 길개 가져가면 힘을 더 실을 수 있다. 전동기구가 있으면 좀 쉬울지 몰라도 없으니 잇몸으로 때운다.

나사를 조금 헐겁게 했으면 이제는 나사를 여유롭게 풀 수 있다.

차체하단에 있는 홈에 맞추어 자키를 고정한다.

나사를 적당히 풀어놓고 자키로 차를 띄운다. 이때 안전에 유의해서 뒷바퀴를 돌로 공구고, 차를 띄운 자키가 평형을 조금을 잃었다면 차를 내려놓고 다시 위치를 잡아 띄우는 것이 좋다. 차가 굴러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에 두 번 세 변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또한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 기울어지는 경우 자키 가 손상되어 작동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 해야 하겠다. ( 차를 띄워 놓고 내리지 못하면 그것 또한 난감할 수밖에.. )

브레이크 패드가 보인다.

타이어를 빼고 나면 이렇게 안쪽에 브레이크 블록이 보이는데, 중간 사진 한 장 찍는 것을 잊었다. 사진상의 왼쪽 아래 뒤( 엔진 룸 )쪽으로 나사 한 개가 있고 이를 풀면 덮개가 위로 젖혀지게 되어 있는데 만약 브레이크 오일 호스가 걸려서 올라가지 않는다면 오일 라인을 잡고 있는 나사를 하나 더 풀어주고 위처럼 덮개를 열면 된다.

기존의 브레이크 패드는 틈 사이로 일자 드라이버를 넣고 반대편으로 살짝 젖히면 빠지므로 큰 힘 들이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는 새로운 브레이크 패드를 같은 위치에 넣어주면 된다.

이제 덮개를 닫는 것이 문제인데, 덮개 측에 보이는 저 동그란 판을 홈 안쪽으로 밀어 넣어 줘야 덮개가 닫힌다. 따라서 이때 특별한 공구가 필요하다. 이것이 없으면 작업을 마무리 지을 수 없다. 다행히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셔서 발품 팔지 않고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덮개를 덮고 나면 이제 남은 일은 분해의 역순, 앞쪽 2개의 바퀴 쪽을 이렇게 진행하면 끝이다. 뒤쪽의 브레이크 패드는 일반적으로 앞브레이크 패드보다 수명이 3배 정도 길다고 하니까 추 후에 다시 정비하면 될 듯하다. ( 브레이크 잡을 때 차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서 앞바퀴가 뒷바퀴보다 압력을 많이 받아서 앞으로 숙어진다나 어쨋다나.. )

오늘 점검을 위해서 브레이크 패드만 44,340 WON에 공임은 발생하지 않았고 아버지와 오랜만에 이야기를하며 도란도란 즐겁게 정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