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ishing...
  • eating...
ENJOY LIFE/TASTY

은하곱창 [서울 / 동대문구 / 전농동 / 전농로터리시장]

by 회색뿔 2017. 6. 12.

은하곱창 [서울 / 동대문구 / 전농동 / 전농로터리시장]

전농로터리시장의 은하곱창방문기입니다.
전통시장 갈일이 없는 자취남입니다. 뭔가를 구매해도 조금씩만 구매하기 때문에 편의점이 오히려 편합니다. 그러다 보니 전통시장이나 대형 마트는 별다른 이벤트가 없다면 그저 지나는 길목의 대형 건물일 뿐이죠. 다른 의미로는 동네 경광을 해치는 제게는 크게 매리트가 없는 건물이죠. 말이 곁가지로 세었네요.

요즘은 주말마다 결혼식이 2~3건씩 겹치는데, 이 날도 결혼식 2건을 모두 인증하고 힘겹게 친구와 함께 술한잔하러 갔습니다. 날씨가 더운데, 거기가 정장을 입었더니 축축늘어지더라구요.

은하곱창 이 곳은 전농동 로터리 시장안의 한쪽 식당골목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 까지 찾아간게 용할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 있을가 한 골목이었습니다. 그런 골목 중간에 이렇게 은하곱창이라는 곳이 있더군요.

은하곱창[돼지곱창, 돼지신 전문]

돼지곱창은 자주 먹었으니 정체를 알고 있는데, 돼지신은 정체를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알게 되겠지만 일단은 도전이 꺼려집니다.

오래된 집인가요? 벽지돼신, 오래된 신문지를 붙여 두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인테리어입니다. 불나면 위험할거 같습니다.

돼지곱창 소의 상차림

돼지곱창 소 + 당면사리입니다. 곱창이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탄력이 있어서 저는 질기다고 느꼈습니다. 
씹으면서 곱창의 맛을 느낄 수 있긴 하지만, 바짝익힌 곱창을 좋아하는 제게는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호불호가 극명할거 같습니다. 이런 물컹(?)한 식감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분명 최악의 음식으로 찍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스, 곱창을 이 장에 찍어 먹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볶음밥입니다. 볶음밥은 2,000원이었는데, 볶음밥 2인분과 모밀국수 1인분을 주문하였는데,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지금까지 식당에서 볶음밥 먹으면서 이렇게 양 많이 준 곳은 처음입니다. 모밀국수 또한 맛이 평균이상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런 맛과 양입니다. 곱창 전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다만, 물컹한 식감을 싫어하신다면, 주의를 요할거 같습니다.

※ 자비로 취식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