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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순대실록 [서울 / 종로구 / 혜화동 / 대학로]

by 회색뿔 2017. 6. 1.
대학로인근 순대 전문점 순대실록.

최근 주변에서 "음식은 주와 안주로 나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많은 대학생들이 오가는 이 거리에서 나도 그들과 하나되어 걸으며 오늘 저녁 안주는 무엇이 좋을가 생각에 잠긴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어떤 안주를 내어줄가?"  생각에 잠겨 길을 걷다 공연장이 밀집해 있는 거리에서 순대 스테이크를 내어주는 순대실록을 찾게 되었다.
 

간판이 크다. 길 거리에도 여러 입간판을 볼 수 있어 순대 집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간판을 따라 매장으로 들어가니 젊은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을 것 같은 골목임에도 실내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방문하여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24시간 영업하는 것 같은데, 술자리 마지막에 들러 해장술을 하면 괜찮을 것 같다.

순대 스테이크 : 14,000원
오늘의 가장 잘한 선택, 술자리가 길어질거 같아서 순대국을 시키지는 않았다. 4명이서 순대 스테이크 2접시를 먹으니 딱 적당하게 배가 찬다.


내용물이 꽉 차 있다. 내용물은 단맛이 강하고 고기 약간과 잡채, 야채가 양념이 되어 채워져 있고, 순대 겉을 감싼 얇은 막은 씹을 때마다 톡톡 터져나가면서 재미난 식감을 안겨주었다. 이 순대로 약간은 모자르게 먹고 소주 3병을 클리어한다. 천천히 즐기가 보면 1판에 소주 2병은 거뜬할거 같다.

순대국 맛집들을 다니다 보면 좀 오래된 아니 묵은 느낌의 약간은 불편하지 않을가 싶은 실내인 곳들이 꽤 된다. 그런 곳만 다녔을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이 곳읔 깔끔하고 넓은 실내를 가졌다. 사진 건너 편으로 들어온 골목 반대편의 풍경이 보인다.

대동강 맥주? 직접 먹러보지는 않았지만 국내 여타 맥주에 비해 맛이 좋다고 한다. 페일 에일이면 당연지사 맛과 향이 라거보다 진할터, 하지만 내가 사먹을 일은 당분간 없을 거 같다. 제조사가 고용, 노동 문제로 분쟁 중이고 일각에서는 블매 운동도 하고 있디고...

마지막으로, 메뉴판!!
순대로 즐길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서 식사와 술안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

※ 자비로 취식 후 작성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