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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우리소고기 [서울 / 성동구/ 마장동]

by 회색뿔 2017. 5. 14.

소고기를 마음 껏 먹을 수 있는 곳 우리소고기 [마장역 2번 출구]

친구 집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마장우시장이다. 우시장을 몇번이나 방문하였지만, 마장동에서 고기먹은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질보다 양을 원하는 날이었기에 우리소고기집을 찾았다. 5~6년 전 학생시절에 친구들과 한번 방문하고는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검색을 통해 기억을 회복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른 뒤 방문해서. 많이 바꾸니 실내 모습에 잠시 어리둥절하였지만, 깔끔하게 바뀐 모습에 금새 적응하고 자리를 찾아 앉을 수 있었다. 저녁과 술을 찾기 시작할 시간 저녁 5시 30분 즈음에 자리에 앉아서 고기를 맞이했다.

기본 상차림이다. 먹다보면 서비스로 육회 약간과 계란찜을 내어 준다. 하지만 이미 고기를 굽기 시작하여 어리저워진 후라 사진은 남기지 않았다.

1인 23,800원으로 안심, 등심, 차돌박이, 토시, 제비추리, 치마살을 맛볼 수 있다. 이 6가지 부위를 리필하면서 즐길 수 있는데 2시간의 시간제한이 있다. 예전과는 달리 시간제한을 두는 리필 집이 많이 생긴 듯 하다.

큼지막한 우지로 불한을 한바퀴 둘러 기름을 먹이고 순식간에 익는 차돌박이를 올려본다. 이내 허기를 달래고 한 종류씩 불판에 올려 익혀 배를 채운다. 무한리필이니 밥상앞에서 다툴일도 없다. 부족하면 추가주문을 하면 그 뿐이다. 양념고기는 없는 게 좀 아쉽다. 고기는 먹다보면 느끼하여 입맛을 변화시키면서 더 먹을 수 있겠지만, 이 집은 양념고기는 없는 듯하다. 단조로운 맛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육개장을 주문하였지만, 기대했던 얼큰한 맛은 아니어서 변화에 실패하였다. 개운하게 입을 정리하고 싶다면 라면이 더 나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고기의 맛은 보통+@라고 생각된다. 맛과 질은 1만 5~9천원대의 무한 리필 집의 소고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좋은 정도지만 소고기의 부위가 다양해서 차액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된다.

역시나 전에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많이 깔끔하게 변해있다. 게다가 큼지막한 창도 있어서 미세먼지 걱정없는 날씨가 좋은 날은 창을 개방하고 먹으면 좋을 듯하다. 

이제 날씨다 점점 더워지면서 회 보다는 이런 익힌 고기를 더 찾게된다. 


※ 자비로 취식 후 작성한 글입니다.

무한리필 / 리필 / 소고기 / 마장동 / 마장역 / 육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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