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ishing...
  • eating...
HOBBY/FISHING

동해 도다리, 놀래미 낚시여행 [강원도 / 동해시 / 묵호항 / 어달항]

by 회색뿔 2017. 2. 26.

동해 도다리, 놀래미 낚시여행 [강원도 / 동해시 / 묵호항 / 어달항]

도다리/감성돔 시즌을 기억하며 동해시로 낚시여행을 다녀왔다.
스트레스 해소에는 낚시 여행만 한 것이 없다. 싱글이라서 그런지 떠나는 것이 쉬운 요즘이다. 동해의 감성돔 시즌은 봄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금요일 일끝나고 저녁에 운전하여 달린다. 3시간 20여분을 달려 도착하였다. 
첫 날은 일단 휴식, 바로 낚시를 했으면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조금은 쌀쌀한 날씨 탓에 우선은 쉰기로 했다. 동해 묵호역 인근의 무코바란에서 1박을 하고 이른 아침 묵호 해경 방파제에 올랐다.

낚시꾼은 대단한거 같다. 아니 사람이 대단한거 같다. 어떻게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길을 만들어 놔서 비교적 쉽게 진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지고 입질도 뜸해서 늦은 점심을 먹고 묵호 내항으로 향한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주말 내항에 자리가 없다.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니 사람은 많고 입질은 없었던 모양이다. 

다시 어달항으로 향했다. 그 동안 어달항에서 딱히 재미를 보진 못햇지만 자리가 없으니 향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동안은 빨간등대에 올랐지만, 오늘은 흰등대에 오른다. 발아래 테트라 포트가 있었지만, 작고 낮은 지형이라 물고기가 물어도 크게 어려움 없이 물고기를 건져 올릴 수 있었다.

놀래미(약 30cm)

그리고 해질 무렵, 시작 된 입질 던지면 몇 분 안되서 입질이 시작되는 폭풍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단, 한자리에서만 입질이 들어온다. 하지만 어달항은 작은 항구여서 좁은 입구를 가진대다 배가 돌아 나가는 지형이라 배가 나가는 길을 보고 물속 골 지형을 유추해야만 포인트를 짐작 할 수 있다. 빨간등대에 서서 그 포인트에 던지면 어선의 진/출입 경로와 맞물려 고생을 많이 할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옆으로 던져야만 입질이 들어온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니, 입질이 끊겨서 나도 자리를 뜨기로 했다. 30cm 정도 되는 놀래미는 손맛도 있더라. 꾸구국!! 꾸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