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아쿠아 방문[남양주]

생물 전문 하나아쿠아(http://hanaaqua.com/) 방문.

휴가에서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라가 막혀 국도로 우회하다가 남양주를 지남에 전에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하나아쿠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사장님과 사모님 두분이서 매장을 보고 계셨었는데, 오늘은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그 만큼 발전 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리셋한 45큐브에 어울릴만한 생물을 보러 갔는데, 구매(?)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이쁜 생물들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우선은 새우랑 배타, 대형어종이 있는 주 매장으로 들어갔구요. 이웃 한 건물에 축양장이 즐비한 다른 매장이 있었습니다. 창고 및 용품 매장으로 쓰이는 곳이 한 곳 더 있다고 하는데 이 곳은 방문해 보지 못했습니다. 총 3개의 매장이 있고, 매장마다 태마가 있네요.

우리에게 익숙한 CRS입니다. 이 어항의 녀석들은 가격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하나아쿠아에서 종자로 관리하는 녀석들이라고 합니다. 그 자태가 매혹 적이었습니다. 이 녀석들 구경하느라 이 어항 앞을 한참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 녀석들의 자손은 설랙션 되어 옆에 다른 어항에 나뉘어 육성 중에 있었습니다. 하나아쿠아 사장님은 고수가 분명합니다. 샛팅한지 얼마 안된 어항 임에도 불구하고 폭번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새우 항에서는 알몬드 잎이 보입니다. 고수의 Tip일가요?

하나아쿠에서 관리하고 있는 생물들의 이점은 아무래도 완숙한 축양인 것 같습니다. 어항 수가 많은 만큼 여유 있게 축양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겠죠. 생물들은 수초도 마찬가지로 축양 기간이 길 수록 적응이 완료된 건강한 개채들만 남게 됩니다. 그 기간 동안 약하고 병든 개채들은 낙오되기 마련이죠. 

축양장이 즐비한 매장, 각종 수초와 물고기, 거북이 등이 있었습니다. 튜브 작업을 전부 해놓으셔서 물 넣고 빼는 것이 자동으로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공간만 충분하다면 이런 공간을 가지고 싶은데, 제가 살아 있는 동안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수초들의 상태가 좋습니다. 이끼도 있을만 한데 관리 상태가 좋아서인지 이끼는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초어항에도 새우와 알지이터 등의 이끼 제거 생물을 투힙해 놓았습니다.

오금이 저리는 타이거 피쉬, 얼핏 보이는 이빨이 날카롭다.

이 녀석의 친구들은 제발이지 강이나 하천에서 놀 때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 녀석이 피라냐보다 무섭습니다..

비파, 벽면을 츕츕 빨고 있는 모습이 귀엽다.

엔젤 피쉬 부부, 눈 앞에 보인느 치어때들을 보는 눈빛이 자애롭다.

눈길을 끄는 엔젤피쉬, 체형이나 문양이 이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눈 앞의 치어를 보는 눈빛이며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에 눈길이 갑니다. 유목에 알을 붙이고 부화시켰는데, 치어의 크기나 형태로 보았을 때 2~3일 정도 된것 같습니다. 1주일이 넘어가면 날기 시작하고 부모 근처를 배회하기 시작할거 같네요.

그리고 신기한거 한가지, Neo Seriese 박테리아 제들을 냉장 보관/판매하고 있습니다. 박태리아 재들은 포장 단계에서 안정제를 넣어 박태리아들의 활동을 억제하게 되는데, 실온보관하게 되면 이 안정제가 녹으면서 박테리아들의 활동이 활성화 됩니다. 다시 말하면 실온 보관한 제품들은 안정제가 녹아 박태리아들이 활성화 되었을 수 있고, 오래 보관한 재품들은 박테리아들이 사멸하여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매장을 나오면서 보니 재 손에는 이미 한 봉지의 생물이 들려있었습니다. 안시와 스노우볼 45큐브는 이 녀석들의 집이 될 거 같습니다.^^

2016/10/06 - [HOBBY/SHIRIMP] - 45큐브 D + 5, 스노우볼, 안시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