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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FISHING

초곡항 원투낚시[강원도 삼척]

by 회색뿔 2016. 10. 6.

강원도 삼척 초곡항

강원도 삼척 초곡항.

어달항에서 낮 낚시를 꽝치고, 밤 늦은 시간 10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한 초곡항, 늦은 시간이어서 포인트는 보이지가 않아서, 내항쪽에서 하고 있는 한분이 있으시길래 방해되지 않게 거리를 조금 두고 자리를 폈습니다. 당일 낮에는 찌 낚시로 감성돔을 많이들 낚으셨다는 정보를 주셔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펼쳐 놓으니 쌀쌀합니다. 이제 강원도의 밤 기온이 15도를 상회하는 쌀쌀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밤에는 난로 없이 앉아 있기는 힘이 듭니다. 

이번에 가을 낚시 여행에서 사용하려고 구매한 Wood&Burn Nemostove-Micro에 불을 붙이고, 펠릿을 연료로 공급합니다. 로켓 스토브의 원리르 사용해서 그런지 "화~~ 화~~ 화르르륵~~" 소리를 내면서 타고 있습니다. 신기할 따름이네요.


따뜻하게 난로도 피워 놓고 나니, 이슬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가을 이슬이 사람 골병 들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그러나 나이가 들 수록 더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늦게 도착해서 4시간 정도를 낚시하고 잠자리를 듭니다. 낚시 중 큰 입질을 한번 받았지만 딸려오는 도중에 빠져버리네요. 뭔지는 모르겟지만 손맛은 살짝 보여주고 가버립니다.

아쉽고, 분노가 일지만, 어쩔 수 없죠. "고기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2박 3일의 일정 중 이렇 듯 하루가 갑니다.


강원도 삼척 초곡항의 낚시 여건이 좋다는 말을 듣고 향하게 되었습니다. 지도에서 왼쪽 작은 방파제 바로 옆으로 수중에 테트라 포트가 모아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찌낚시 또는 쳐박기로 바닥낚시를 가까이 붙이면 뭐든 물어줄 거 같습니다. 고기들의 은신처 역할을 재대로 해줄 거 같습니다. 아침에 돌아보니 무늬 낚으려고 하시는 분들도 몇분 있더군요. 지금 시기에는 전갱이가 수몰 테트라 포트 주변에서 나온다고 하니 무니오징어도 전갱이 무늬 애기로 준비한다면 잡을 수 잇지 않을가 싶네요. 

낚시 여건이 좋다는 말은 고기가 잘 나온다는 말이 아니라 장시간 낚시를 하게 되면 생리현상을 해결할 방안으로 화장실이 근처에 있다는 거였습니다. 왼쪽 방파제에는 간이 화장실이 오른족 큰 방파제 앞에는 공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식당도 근처에 몇군데 있고 아침 일찍 문을 여는 것으로 보아 간단하게 식사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