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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혹독한 디스커스 입문 1

by 회색뿔 2013. 7. 14.



디스커스 입문을 아주 혹독하게 치르고 있습니다. 일전에 거금을 들여 입양한 태양성 디스커스가 집에 온지 이제 1달이 조금 넘어가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디스커스 암컷의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최초의 외관상의 이상이 눈에 띈 것은 10일 저녁이었습니다. 최근 잦아진 환수로인한 수질 쇼크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11일 저녁에 보니 왼쪽 눈 옆으로 보이는 하얀 것이 전보다 커진 것을 보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질쇼크를 조금이라도 안정시키기 위해 1차적으로 어항의 물을 반을 빼고 엘바진과 테트라 싸이클론을 투여합니다. 이튿날 호전 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홀인헤드라는 의견을 주신 분도 있엇지만,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믿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오히려 현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더 정확한 의미인거 같습니다.


주의: 혐오사진 있음


초기 증상: 어둡게 변색, 먹이 섭식 저하, 증상부에 하얀 곰팡이 같은것이 피어남, 발병 2일차


그리고 주말 서울 부모님댁에 다녀온다고 2일 비웠더니 홀더헤드(Hole in the Head)가 맞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알겠더군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수질악화 기생충 감염 비타민, 칼륨등의 영양소 부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JBL사의 스피로핵솔(Spirohexol)이라는 약이 이 질병에 잘 듣는다는 글을 찾았습니다. 어찌되었던간에 이대로 손놓고 이녀석을 보낼 수는 없기에 인터넷에 나와있는 판매점 마다 다 전화를 해서 재고 및 영업시간을 물어봤습니다. 마침 A*BE에 재고가 딱 1개 남아있다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JBL의 제품이 수입이 안된다고합니다. 


디스커스에 처방하는 H 시리즈의 약도 수입이 안된다는 글을 어디서 본거 같은데 디스커스 처방약을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 지나 봅니다.



엘바진 투여로 인해 물은 녹색빛으로 물듬발병 4일차

Hole in the Head 질병의 증상


머리 부분과 가슴 지느러미 부분에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한 병변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치료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실패를 해도 다음 디스커스를 위한 치료에 대한 데이터로 남겨야 할거 같습니다. 이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조사와 상담을 통해 사람이 해줄 수 있는 처방은 몇가지 안되는거 같습니다. 대부분 증상을 겪고서 손쓸 겨를도 없이 애어를 잃었다는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01



일단 증상이 심한 녀석을 격리 수용했습니다. 다른 녀석들도 감염이 우려되어 약물 치료를 진행합니다.

격리 수용한 녀석에게는 1차 적으로 3일간 엘바진, 메틸렌블루, 옥시테트라 사이클론을 투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복합마데카솔을 환부에 도포하고 대략 18~20리터의 물에 스피로핵셀을 1정 투여했습니다.


지금부터는 매일저녁 녀석의 환부와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도록 해서 데이터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2013/07/11 - [HOBBY/DISCUS] - 디스커스 수질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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