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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6

따개비와 오징어 밥상 울릉도 전주식당. 서울에서 기차로 강릉으로 다시 배를 타고 울릉도로 들어온다. 공항이 건설된다면 1시간 남짓 걸릴 거리지만 지금은 차로, 기차로 그리고 배로 몇 배나 먼 시간을 들여야만 이 곳으로 올 수 있다. 그러나 휴가를 내고 표를 구했다고 끝이 아니다. 하늘이 바닷길을 열어 주어야만 이 곳에 도착할 수 있다. 출발 당일 아침 일찍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발권까지 했건만 높은 파고로 인해 배는 1시간여 늦게 출발하였고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울릉도로 들어올 수 있었다. 예정될 출항 시간에 파고가 높으면 30분 단위로 갱신되는 파고를 확인하고 출항을 결정하는데, 승선을 원하는 여행객은 다른 일을 하지 못하고 터미널에서 대기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덕분에 어디 가지 못하고 이른 새벽부터 주린 배를 움켜잡고 울릉도로 .. 2020. 9. 29.
먹고 있는데 계속 먹고 싶은 흑돼지 지례흑돼지골목 뚜꺼비북고기식육식당 2년 전에 방문하고 다시 지례 흑돼지골목을 방문하게 되었다. 와이프의 첫 김천 방문이니 고장의 맛을 경험해 보아야 할 것이 아닌가? 필자도 자주 올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는 선에서 가장 맛있는 고향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뚜꺼비 전통 불고기 식육식당'으로 향한다. 이 지역이 아버지의 고향이고 근처에는 멀고 먼 친척이 아직도 거주 중인 듯, 지나치는 집집마다 저 집은 누가 살고 관계가 어떻게 되고 하나하나 일러주신다. 그러나 그 말을 들으면서도 필자가 초등학교 때 마주치고는 수년, 수십 년 동안 얼굴을 못 본 친척들 얼굴이 떠오를 리 없다. 아버지는 고향에 오면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과 친척들의 얼굴들이 떠오르시는지 희미하지만 미소를 짓고는 하신다. 지례흑돼지 [경상북도 / 김천] ### .. 2020. 5. 12.
광릉불고기, 가을 정취와 함께하는 수목원 드라이브. 찬바람이 불어서 가을이 코앞까지 다가온 줄 알았는데, 가을은 이미 한발 지나치고 겨울이 왔다. 어제 오늘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겨울임을 실감하게 한다. 예약하고 1달의 시간이 흐르고 지난 주말 광릉수목원의 가을 풍경을 접할 수 있었다.tip : 광릉수목원은 한정된 인원만이 입장할 수 있으며 산림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목원 안에서는 취사와 음주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장시간 관람시에는 도시락을 반드시 준비하여야 한다. 하지만 수목원 인근에는 맛집이 산재해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광릉수목원 나들이와 함께 하는 광릉불고기 ### 이 전에도 포스팅 했던 기억이 있는 광릉불고기를 방문했다. 이전글 : 2017/07/15 - [ENJOY LIFE/TAST.. 2018. 10. 31.
목향원 [경기도 / 남양주 / 별내] 온가족이 함께하는 저녁을 즐기기 좋은 곳 목향원, 어머니 생신을 맡이하여 외식을 하기 위해 남양주의 목향원을 찾았습니다. 누나가 추천한 곳인데, 엄청 넓은 곳이더군요. 3주차장까지 있어, 주차가 용이합니다. 2주차장이 식당과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얼마나 돈을 많이 벌면 이 넓은 주차장을 가질 수 있을가요? 방학동 쪽에서 출발하면 상계역을 지나 산길로 목향원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차가 많이 막히는 7시 20분 쯤 집에서 출발하였는데도 8시에는 도착하여, 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출발지가 구리나 강남이면 외곽으로 돌아서 별내IC로 돌아오는 게 좋겠네요. 별내면 한쪽 산골짜기를 가득 채워 놓았다. 주차장을 올라오다 보니 드라마 촬영지 였다고 군대군대 적어놓아 촬영지라는 건 알겠는데, TV를 보지 않.. 2017. 7. 22.
광릉불고기 [경기 / 포천시 / 송우리] 불 냄새 가득한 불고기 백반과 됀장 찌개, 불고기 백반, 광릉불고기. 오늘은 블로거지모드입니다. 친구와 함께 저녁을 함께 먹었는데, 친구가 숨겨진 맛집 찾기 전문입니다. 맛집을 많이 알고 있어서, 친구집 포천에 들리면 항상 여러 맛집을 찾아 놓고는 소개해줍니다. 이날의 메뉴는 불고기입니다. 최근에 배달을 시작해서 집으로 자주 배달해먹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전생에 옥자아니면 돼지였나봅니다. 찾아가는 길은 험난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한상을 취할 수 있습니다. 불냄새 가득한 불고기입니다. 삼겹살이나 목살은 아닌 다릿살인거 같네요. 쫄깃하지만, 기름기는 적고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대신 불향이 가득하여 어렸을 때 아궁이에 구워먹던 돼지고기가 생각나는 추억의 맛입니다. 기름이 적은 부위를 완벽하게 굽다 보니 약간.. 2017. 7. 15.
육회 리필 집 [서울 / 동대문구 / 회기] 육회를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게다가 김치전마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봤을 회기역 파전 골목에 위치한 육회와 불고기 그리고 김치전 무한 리필 가게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본인 스스로는 맛에 대해서는 조금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화학 조미료 예찬가로서, 단짠단짠하며 자극적인 맛을 맛있다고 표현하는 어찌보면 그냥 먹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먹보가 가성비를 찾아서 무한리필 집들을 헤매이는 건 좀 아이러니 합니다. 그냥 많이 주는 집 가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내돈 주고 먹는거 좀 더 맛있고 좀 더 친절한 집을 찾는건 본인 욕심이라 다른 이가 뭐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일 것입니다. 오늘은 회기역 파전골목 초입에 위치한 육회 리필 집입니다. 지금까지 2번 방문한 곳이고 지금에서야 글을 씁니다... 2017.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