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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FISHING

초보자를 위한 바다 낚시대 고르는 방법.

by 회색뿔 2010. 7. 27.
결론 부터 말하면, 바다 찌 낚시는 1~3호 원투 낚시대는 3~5호가 적당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 바다낚시대를 구입하였습니다.


3주 전쯤에 경포대에서 원투낚시를 해보기 위해 한대를 구매하였고, 이번 거제도 여행에서 한대를 더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2대를 구매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가요?!
그것은 제가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릴대는 호수가 존재 하더군요. 0.5~쭈우욱해서요. 그런데 전 정보 부족으로 초보에겐 4.5m가 적당하다는 말만 믿고 덜컥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낚시대가 너무 무겁고 크다는 거였습니다. 바다 찌 낚시에는 부적합한 낚시대였던 거죠.


거제도까지 가서 당당하게 낚시대를 들고 들어가서 체비법을 물어봤으나, 결과는 참담했죠. "이 낚시대로는 못한다.( 전에도 약간 무거운 감이 있긴 했었습니다. )"는 겁니다. 30호가 훌쩍 넘는 낚시대로 원투(쳐박기)는 가능할지 모르나 이것도 초릿대가 너무 굵고 억세 입질을 확인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즉, 입질을 받으면 초릿대 끝이 까딱까딱하며 입질을 전해 줘야 하는데.. 대가 너무 강해서 확인이 힘든겁니다. 너무 강해서 물고기가 물고 움직이면 이물감에 그냥 뱉어 버리겠죠. 낚시점 사장님의 설명에 의하면 낚시대는 사실상 훑치기와 대물 낚시에나 쓸 수 있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목적이 낚시여행인데 무기가 없으면 어떻합니까? 다시 한대를 구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경포대 여행에서 평소 낚시를 좋아하던 제가 낚시를 해보기 위해서 릴대 5만원 릴 5만원 총 10만원을 들여 구비했던 낚시대는 릴만 남기고 농안에 들어갈 위기에 쳐했습니다.

민물 낚시대는 잘 모르겠지만, 집에 민물 장대가 있습니다. 이 것들은 들고 있을 이유가 없어서인지 몰라도 칸 수로 구분을 합니다. 1칸대 부터 3.6 그 이상까지도요. 제가 본건 5칸대까지 봤습니다. 그 이상도 없으리란 법은 없겠죠.

그래서 다른 분들도 이런 낭패를 겪지 않으실려면, 이런 정보가 필요할듯합니다.
이 글의 내용은 제 구매 경험과 점주님의 설명을 보태어 작성합니다.

낚시대 선정은 용도와 대상 어종에 따라 하는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실력도 중요합니다. 초심자가 비싸고 좋은 낚시대를 구비해서 운용을 잘 못해 망가 트리면 그것또한 슬픈 일입니다. 그러니 적당한 선을 찾아야겠지요. A/S를 생각한다면 국내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Banax나 용성 Silverstar등이 있습니다.
[저희집 낚시대는 거의 용성 아니면 banax 더군요.]

그래서 전 대상어종보다는 초심자에 맞춰 선정을 해보겠습니다.
흔히 찌 낚시용으로 1~3호대를 사용합니다. 숫자가 작아질수록 초릿대가 얇고 대가 낭창낭창 해 집니다. 그만큼 대가 부드럽다는 애기지요. 그럼 어떤일이 벌어지는가?! 줄이 살짝 엉킨 상태에서 캐스팅을 하면 초릿대가 '뽀각!' 찌와 함께 날아가고 있는 초릿대를 보실 수 있게 됩니다. ㅠ_ ㅠ

그럼 캐스팅도 잘 못하는 초보자가 선택해야 되는 낚시대는 몇호냐? 2호에서 2.5호를 권장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낚시점주도 그렇게 권장하더군요. 하지만 전 케스팅은 할줄 아니 1호를 과감하게 선택합니다. [민물에서 열심히 놀았던 덕택이라고 해야 할가요.]

두 낚시대의 초릿대의 굵기 차이( 위 1호 )


후에 얘기지만, 저의 자만심 덕분에. 낚시대 해먹을 뻔 한 일이 있었습니다. 가이드 캡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가이드 캡 꼭 씌워서 다니자고요.ㅠ_ ㅠ

릴 시프트


만약 릴 낚시가 처음이거나 케스팅을 약간 부자연스럽게 하신다면 2호대나 2.5호대를 선택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대상 어종을 봐도 폭 넓게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고, 엄청 큰 녀석만 아니라면 살살 달래서 낚아 올릴 수 있는 2호대가 괜찮을 듯 하네요.
[고수시라면 살살 달래서 다 낚아 올릴 수 있을거 같긴 하지만요^^]
입질의추억님의 글을 보면 2호대에 어울리는 대상어종이 벵에돔,강섬동,참돔, 돌돔, 농어, 밴자리, 숭어, 부시리, 방어등 다양하네요.

3000번 릴과 7000번 릴


릴도 사야 겠죠. 셋트니까요.^^ 릴도 1만원 부터 ~ 무한대로 비싸집니다. 전 6만원 일제를 선택햇습니다. 5만원 이내의 재품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돌려보니 너무 부드러워서 그만 반했습니다.
릴은 드렉파워도 중요하지만, 부드러운 제품을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계속 감았다 풀었다. 해야 하는데, 부담이 안되는 선에서 부드러운 제품을 구매하시어 사용하시면 될듯합니다.


호수는 3000번 전후로 사용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번호가 커질 수록 감을 수 있는 원줄의 길이가 길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지금, 3000과 7000번 2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7000번대는 원투때 쓸려고 가지고 있는데... 큰 만큼 무게도 조금 나가더군요.



제일 중요한건 역시 주머니 사정이겠죠. 전 초보라 10만원 안의 낚시대와 6만원대의 릴을 골라서 사용했습니다. 그날의 조과는 고등어 10여 마리 였지만요. 처음 낚시한 저에게는 이정도도 감지 덕지 손맛만 죽였습니다.^^
낚시대의 휨새와 탁탁 터는 느낌 정말 좋더군요.

부디, 좋은 선택으로 바다낚시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잘못된 장비 선정으로 손맛은 커녕 이맛살을 구기며 돌아서지 않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낚시대는 절대 휴가지에서 구비하시기 보다는 미리 구비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휴가지가 유명한 낚시터라면 몰라도, 전 경포대 외곽에서 구매했더니, 자세한 설명을 듣지못해 이번에 또 다른 구매를 하여 2중으로 돈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해서 현장 근처의 낚시점에서 미끼를 구매하시면서 포인트에 대한 설명을 다시한번 듣기를 바랍니다. 아무래도 지금 듣고 가는 것보다는 현장의 상황이 많이 다르니까요.


다양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추천합니다.
입질의추억님: http://slds2.tistory.com/171


TIP. 이동시에는 무슨 일이있어도 절대 링 가이드를 채워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차 하는 순간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추후, 사진 보강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