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갑자기 갈비가 먹고 싶어 졌다. 와이프와 병원에 들러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고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명륜진사갈비를 검색했지만 아직 문을 열기 전이다. 근처 다이소에 들러 쇼핑으로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식당에 자리할 수 있었다.
갈매역 건너편 모다아웃렛 뒤쪽으로 주차장 진입로가 있다. 건물 뒤편에서는 간판을 확인할 수 없어 조금 헤매었지만 승원빌딩 주차장으로 진입하면 된다.
명륜진사갈비 / 갈매점
영업시간 11:00 ~
양념구이, 닭갈비 등
주차 가능
6~7년 전에 지나갔을 때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아파트와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낯설다.
단체손님이 들어와도 충분히 식사가 가능한 넓은 매장이지만 오픈하자마자 들어섰기에 우리 외에는 아무도 없다. 때문에 마음 편하게 매장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부족한 반찬과 음료수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 뚜껑도 모두 닫혀 있어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쓴 듯하다. 수저나 집게도 한번 쓰고 치울 수 있게 하거나 일회용 장갑을 쓸 수 있게 준비해 두면 코로나 예방에 더 효과적일 거란 생각이 든다.
둘러보고 있는 사이 상차림이 완성되었다.
오픈하자마자 들이닥쳐서 일까? 불이 온전히 붙지 않아 "타닥, 탁!" 소리를 내며 숯불이 터지며 가루가 사방으로 튀고 있다.
큼지막한 갈빗대가 올려진 양념된 고기다. 큼지막한 갈빗대가 올려져 있어 식객을 매료시킨다. 그러나 그 밑에는 다릿살로 보이는 살코기가 양념되어있다. 여러 차례 명륜진사갈비를 방문하며 갈빗살과 다른 부위를 사용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두터운 고기를 주는 집은 이곳이 처음이다.
#명륜진사갈비 #양념갈비 #양념구이 #숯불구이 #숯불구이 #숯
숯에 불이 고루 붙었을까? 이내 잠잠해져 고기를 올려 잘 익힌다. 가운데 부분은 불이 금세 강하게 일어 상대적으로 불이 약한 가 쪽으로 고기를 옮겨 속까지 익힌다.
이렇게 저렇게 한입 크기로 쌈을 싸서 먹고, 그냥 먹고, 쌈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가장 맛있는 건 양념 없이 그냥 먹고 조금은 느끼한 맛을 파채나 양파절임으로 가시는 방법이 가장 좋다. 와이프 몰래 냉큼 두 점씩 먹기도 해 본다. 들키면 한소리 들을지도...?
한 접시를 금세 다 구워 먹고 추가했다. 갈빗살 일가? 다른 부분 일가? 큼지막하고 두툼한 살코기가 올려져 있다. 타 지점에서 고기를 추가하면 다릿살만 주던데 이곳은 서비스가 마음에 드는 순간이다.
갈매 근처에서 고깃집 갈 일 있으면 이곳을 대상 리스트 상단에 올려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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