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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따라 방문한 자주 방문하기는 어려운 지례흑돼지 마을 ### 

제주 흑돼지는 유명하지만 지례흑돼지는 처음 들어보았다. 그 주변 지역에서는 유명하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오래 살았던 나로서는 생소한 지명이다. 주변의 무주, 진안, 장수는 그래도 지나다니면서 많이 들어보았지만서도 지례라는 지명은 처음이다. 

전국에 내가 아는 지명이 뭐 얼마나 많겠냐만 이 곳은 생소하다. 아버지 고향이 이 곳에서 가까워서 기억하시는 것 같지만 의심은 안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 모임에서는 더욱이 그러하다.

무더위가 기승이던 여름 그리고 1994년 이후 최악의 더위라고 칭해지는 요즘에 기운을 북돋우는 음식으로 돼지고기만 한게 없다. 날자를 맞추어 밭일을 도우며 주말을 보내고 서울로 올라오기 직전 아버지가 옛날부터 돼지로 유명했다던 지례마을로 길을 잡아 주시어 방문해 볼 수 있었다.

마을 입구이사부터 이미 흑돼지 집어 많을 거 같은 포스가 뿜뿜이다. 실제로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어서 큰길같이 가게부터 사람이 만원이 되어 안쪽으로 하나씩 들어가는 형국이다. 언질이 맛집인지도 모르고 방문했기에 자리 있는 집으로 들어간다. 큰길가에는 이제 갓 오픈 한 것인지 깔끔한 간판의 집도 있다.

우리  자리한 가게다. ‘두꺼비 전통불고기식육식당’ 재밌는 것은 서울에서는 정육점을 같이 하는 가게를 식육식당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이 곳에서는 정육점을 같이 하지 않음에도 식육식당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아무래도 예전에는 정육점을 같이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조촐 한 것 같지만 있을 것은 다 올라온 상이다. 파절이나 상추 겉절이가 아니 배추를 잘게 썰어 낸 절이다. 상상하지 못했는데, 불가능이란 없다.

흑돼지 소금구이 4인분

흑돼지 양념구이 1인분

흑돼지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소금구이가 배 맛있다. 가격도 9천원 정도로 적당하다. 양념은 단 맛이 강하여 내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다. 다만 적당히 열이 받고 나면 야들야들한 껍데기와 양념맛이 잘 어우러졌다.
(참고로 1인분은 주문 받지 않는다. 주문하면 난색을 표하시긴 하지만 바쁘지 않으면 받아주는 듯하다.)

이곳의 모든 고기는 초벌구이로 익혀져 나온다. 익혀서 나온 것이어서 바로 먹어도 되지만 기호에 맞게 조금더 익혀서 먹어도 좋다. (가금 안익은 부위도 보이니 잘 보아가며 먹는 것이 좋겠다.)

냉면에 올라오는 삶은 계란이 쌍란이다. 왠 횡재냐 하고 좋아했었지만, 모든 냉면에 올라와 있는 계란이 쌍란이다. 그래도 왠지 기분은 좋다. 냉면은 서울에서 후식으로 먹는 냉면보다는 완성도가 높았다. 쌍란의 기쁨이어서 일가 더 맛있게 느껴졌을 지도 모른다. 맛 또한 나쁘지 않다. 다만 싱겁게 먹는 것이 생활화 되어있는 집들은 다소 짜다고 느껴질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였고, 가족이 모두 나와 협동하는 모습이 정겹다. 중학생이나 되었을 법한 아이가 어머니를 돕고 있었다.

주변에 부항댐이 있고 부항 6경을 조성중이다. 최근에 개장한 레인보우짚와이어를 방문하면서 들려도 괜찮을 곳이다. 

레인보우짚와이어는 왕복 4만원이고 티켓팅을 하면 이용가능한 시간을 알려준다. 미리 티켓팅을하고 오래 걸릴거 같으면 식사를 먼저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짚와이어 탑승 장소와 식당간의 거리는 편도 10분 정도의 거리다.

※ 사비로 취식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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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 지례면 교리 689 | 뚜꺼비전통불고기식육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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