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ishing...
  • eating...
HOBBY/FISHING

혼무시 염장하기 [ 지렁이 / 낚시미끼 ]

by 회색뿔 2018. 5. 1.

  ### 남은 미끼, 혼무시(지렁이) 염장 ###  

전투낚시를 떠나기 전이면 현지사정이 밝지 못하기에 미리 미끼를 준비하곤 한다. 이번에는 여럿이 2박 3일을 함께 할 생각으로 미끼를 조금 많이 주문했다. 그리고는 지난번 미끼가 상해서 왔던 것을 생각해서 이번에는 넉넉하게 주문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혼무시 500g을 주문했는데, 주문방법을 달리해서 인지 생각했던 양보다 많이온 것도 있고, 복어가 하도 설쳐서 바느만 감출정도로 끊어서 사용했더니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남아버렸다.

해서 염장 보관하려한다.

염장지렁이

미끼의 보존기간이 늘어나고 생 미끼보다 질감이 질겨 원투시에 바늘 이탈이 적다
그러나 대상어의 활동성이 좋고 먹이 활동이 원할 한 시기에는 생미끼보다 반응이 늦거나 적다

혼무시, 이정도의 양으로 2각이 왔다.

중간 중간 끊긴 것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싱싱한 지렁이를 받아서인지 아이스박스에서 3일을 보낸 지렁이 치고는 상태가 좋은 편이다. 

시오닌니쿠, 염장소금

오늘 염장을 도와줄 마루큐사의 시오닌니쿠, 마늘향 소금 쯤 되시겠다. 뭐 집어제 성분이 들어있다고는 하는데, 장 미끼로 고기를 잡아본적이 없어놔서 그냥 버리긴 아깝고해서 급할 때 쓰려고 한포씩 들고 다니며, 남은 미끼를 염장할 때 사용한다. 몇몇 천일염이나 맛소금, 설탕으로 하는 사람도 여럿 보았지만, 아무래도 집어제 영향을 조금이라도 받아보고자 이렇게 사용하고는 있지만 지금까지는 실효를 보진 못했다.

슈거파우더 묻힌 대왕꿈틀이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살아있는 지렁이가 살포시 덮일 정도를 뿌려주고 쉐킷 쉐킷, 소금이 덜 묻은 지렁이가 있다면 다시 조금 더 뿌려주고 쉐킷 쉐킷하고 15분 정도 지나면 지렁이가 체액을 배출하며 죽는데 이 액체를 따라 버리며 양마팡에 담아 3~4시간 정도 건조한다음에 냉장 보관한다. 너무 건조시키면 사용할 때 다시 물에 불리는 번거로움이 있어, 본인은 너무 마르지 않게 보관한다.

그리고 현지에서 미끼를 살 때는 비싸고 양은 적게 주어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사용하고는 하는데, 쇼핑사이트를 이용하는 것 보다 전화로 주문하는 것이 수수료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양을 조금 더 챙겨주는 느낌이다.

봄 감성돔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시 한번 출조길에 올라야 하는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