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ishing...
  • eating...
ENJOY LIFE/TASTY

쿵푸마라탕 [서울 / 종로구 / 대학로]

by 회색뿔 2018. 1. 7.

쿵푸마라탕 [서울 / 종로구 / 대학로]

몇일 전 건대입구에서 마라훠궈를 먹었고 오늘은 지나가는 길에 보니 대학로에는 마라탕이라는게 있어서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방문해봤다. 

이름이 쿵푸 마라탕, 뭔가 힘이 넘치는 것 같지 않는 가? 그렇다고 먹고 싸우면 안된다. 우리는 지성인이니 만큼 대화와 생각를 통해서 문제를 식별하고 분류하고 해결법을 도출 할 수 있는 지성체다.

이 곳은 시스템이 참 독특한데, 마라탕에 들어갈 재료를 직접 고를 수 있다. 그리고 선택하는 재료의 양에 따라서 결재 해야 하는 금액이 달라진다. 우리 일행은 마라탕만 2개를 주문했는데, 9,000원과 12,000원으로 서로 달랐다. 필자의 손이 큰지 제가 담은 재료 바구니가 더 무거웠나 보다.

혜화역에서 내려 성균관대 쪽으로 조금만 걸어 올라가다 보면 왼편에 간판이 보이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작은 건물의 2, 3층을 사용하는데, 층층마다 아늑한 공간이다. 

추가 : 대학로 CGV 건너편이니 방문할 때는 CGV로 향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실내의 넓이는 이정도다. 우리는 술 안주로 삼기 위해서 마라탕을 주문했는데, 오리지널과 보통을 주문했습니다. 너무 맵지 않아서 괜찮았다.

보통맛 라면과 비슷한 맵기라고 했지만 실상은 더 부드럽고, 땅콩소스의 맛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오리지널은 땅콩 소스의 맛이 강하게 난다.

사골 국물에 땅콩버터를 풀면 비슷한 맛이 날거 같다. 하지만 담백하고 깊은 맛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국물 안주로는 제격이다. 근처에서 뭔가 따뜻한게 먹고 싶을 때 들리면 나쁘지 않을 식당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이들이 행복한 한해의 시작을 맡이 하길...


※ 해당 업체와는 무관하며, 자비로 취식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