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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한양대 서울왕족발보쌈 [서울 / 성동구 / 행당동]

by 회색뿔 2017. 7. 30.

한양대 근처 족발/보쌈집 서울왕족발보쌈.

인근에 고등학생 때 다녔던 알밥집도 있지만 식사보다는 술이 땡기는 날이니 고기 반찬과 소주를 즐길 수 잇는 곳으로 향한다. 이 곳은 한양대 인근 중심상권이 발달한 왕십리역 쪽으로 위치한 족발집이다. 

고등학교를 근처에서 나와 이 근처를 많이 돌아다녔지만, 상권의 변화가 크지 않은 곳이라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맛집으로 유명한 집들은 수년, 수십년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아닐가 싶다. 이 집은 5년전에 처음 본거 같은데, 꽤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맛은 어떨지 일단 들어가본다.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금요일 저녁, 테이블은 꽉 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문 얼마 후 우리는 음식을 받아 볼 수 있었다. 테이블 운영은 양호한 편이다. 

족발, 보쌈, 막국수 상차림

한상, 보쌈, 족발 셋트와 함께 막국수를 주문해서 한 상을 가득 채웠다. 우거지국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술 마실때 한수저 털어 넣으면 좋을 듯 하다. 중요한 건 역시 고기, 가격에 맞는 양이라고 해야 할가? 일행의 배를 만족시키려면 3번은 주문해야 할 위기다. 

보쌈김치는 매콤한 맛이 강해서,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나는 상당히 맵게 느껴졌다. 참고로 필자는 불닭볶음면도 치즈 없이 그냥은 못 먹는다.

족발

보쌈

가격 대비로 생각하면 양은 그리 적지 않았다. 다만 먹는 양이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여러번 주문할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다. 이날 우리 일행은 고기와 술을 계속 주문해가며, 4명이서 소주 9병을 비우고 2차로 향햇다. 역시 나의 친구들은 위대하다. 

총평 : 양은 가성비에 충실하다. 맛은 보통이다. 특색을 찾기 힘들었고, 보쌈은 조금 퍽퍽한 느낌이었다. 보쌈도 그렇고 족발도 그렇고 말라 있는 것이 그 날 한 것이 아니거나 보관을 잘못한 듯 했다.



※ 자비로 취식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