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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TASTY

해주 [서울 / 서초구 / 양재동]

by 회색뿔 2017. 7. 11.

선어회 리필집 해주.

현대와 기아 사옥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재 꽃 시장과도 인접하여 있어 현/기차 직원들이 회식장소로 많이 찾아오기 좋습니다. 게다가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고, 테이블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아담한 공간으로 차를 가지고 간다면 애를 좀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평일보다는 주말에 양재 꽃시장에 들어 데이트를 하고 간단하게 즐기고 집에 가고 싶을 때 찾거나, 인근에 사는 여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씩 들리기 좋아 보입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인당 35,000원 이어서 회 매니아가 아니라면 마음 좀 단단히 먹고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담한 실내, 보이는 테이블 그러니까 8~9개 정도 되어 보입니다. 이 테이블이 다 차면, 엄청 북적북적할 것 같습니다. 옆테이블과의 거리가 가까운 편이고, 옆 테이블의 목소리도 바로 들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비밀 이야기가 있다면 '속닥속닥'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 주세요.

자리에 앉으면 내어주는 생선죽과 미소된장국입니다. 입맛을 돋구기 시작합니다.

본회가 나오기 전부터 나오는 음식이 많네요. 셀러드 계란 카스테라(?), 간장새우, 골뱅이 등등, 무언가 많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뒤에 초밥과 생선구이, 돈까스도 나옵니다. 무언가 본식보다 푸짐한 찬요리들입니다.

2인분을 주문해서 인지, 회는 조금 적은 양이 깔립니다. 뭐 회를 엄청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이 정도도 많다고 말할 수 있겠죠^^? 저는 딱 2번 리필하고 소주 4병 마셨습니다. 후에 매운탕도 줍니다. 사리를 원하면 사리도 주고요. 탕의 맛은 딱 생각했던 맛 그대로입니다. 

지금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3만 5천원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가 불러 2접시 밖에 못 먹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부음식을 줄이고 회를 더 많이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한끼 맛있게 먹고 거나하게 취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좋은 주말 되셨기를 빕니다.


※ 자비로 취식 후 작성한 글입니다.